울산상공회의소(회장 전영도)와 울산발전연구원(원장 오정택)는 지난 9일 오후 7시 울산상공회의소 6층 회의실에서 강신장 ㈜모네상스 대표이사를 초청 `인문학과 기술의 교차점을 찾아서`란 주제로 제18기 울산최고경영자아카데미(UCA) 10강 강의를 개최했다.
강신장 대표이사는 "기업들은 고객 마음속으로 들어가 휴머니티를 읽어내고 새로운 것을 창조해야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으며, 혁신은 기술과 인문학의 교차점에서 다른 사람이 보지 못한 것을 볼 때 나온다"며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아무리 많은 기술이 있어도 사람의 마음 속 휴머니티를 읽지 못하면 성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인문학과 기술의 교차점을 가장 잘 이해했던 사람으로 애플 창업자인 고(故) 스티브 잡스를 언급하며 "애플, 매킨토시, 아이팟, 아이폰 등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것은 철저히 고객의 눈높이에서 고객의 마음을 보려는 노력 때문이다"며 "허리를 굽히기 싫은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 배출구를 상단에 배치한 커피 자판기 등 우리 일상에서도 휴머니티를 반영한 제품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인문학과 기술의 교차점을 찾기 위해서 사업만 보지 말고 사람을 봐야 하며 사람 속으로 들어가 그 사람의 인생에 묻어있는 욕구와 아픔, 연민 등의 휴머니티를 통해 그 마음을 온전히 이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홍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