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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 국회의원ㆍ구청장 진보후보 단일화
민중당 권오길ㆍ강진희 각각 확정…`절반의 단일화` 지적도
 
정종식 기자   기사입력  2018/05/13 [19:17]
▲ 민주노총 울산본부와 민중당, 정의당 울산시당이 지난달 30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 북구지역 진보단일화 경선방식에 대해 극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히고 있다.     © 편집부


울산 민중당과 정의당이 진보후보 단일화를 일궈 냈다. 양 당은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와 북구청장 후보로 민중당 권오길 예비후보와 강진희 에비 후보를 각각 단일후보로 확정했다.
그러나 민중당 후보 2명이 모두 단일후보로 확정된 것을 두고 일부에서 벌써부터 `절반의 단알화`란 지적이 나온다.


민중당 울산시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울산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와 6ㆍ13지방선거 북구청장 선거에 나설 진보 단일후보로 민중당 권오길 후보와 강진희 후보가 각각 선출됐다고 12일 밝혔다.
민주노총 울산본부가 이날 발표한 북구 국회의원과 구청장 진보 단일후보 경선 결과에 따른 것이다. 경선은 민주노총 울산본부 대의원 투표 50%와 주민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이번 경선에서 북구 국회의원은 권오길 후보와 정의당 조승수 후보, 북구청장은 강진희 후보와 정의당 김진영 후보가 각각 맞붙었다.


이날 진보 단일후보가 발표되자 지역 정가 일부에서 의외라는 반응이 나왔다. 한 쪽이 국회의원 후보를 맡으면 다른 한 쪽이 기초단체장 후보로 낙점될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 달리 민중당이 `싹쓸이`를 했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이번 단일화에 민노총의 입김이 크게 작용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지역 노동계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단일화에 민노총 지지율 50% 반영이 포함될 때부터 사실상 정의당이 패배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진보 단일화란 명분을 거부할 수 없었던 정의당이 결국 민중당의 전략에 말려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의당 관계자도 "이번 단일화는 정당 간 경선이라기보다 계파 다툼이라고 봐야 한다"고 말하고 "민노총 지지율과 시민여론조사 중 어느 한쪽이 압도적이었기 때문에 민중당이 국회의원 후보와 구청장 후보를 모두 가져갈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민 여론 조사에서 정의당이 다소 앞섰다하더라도 민중당 후보에 대한 민노총 지지가 절대적이었기 때문에 정의당 후보들이 `전멸`할 수밖에 없었다는 분석이다. 한편 민주노총 울산본부와 민중당, 정의당 울산시당은 14일 오전 10시45분 울산시의회 기자실에서 진보단일화 경선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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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5/13 [19:17]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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