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강남초등학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교장선생님과의 인성수업을 실시했다. (사진 제공 = 강남초등학교)     © 편집부

울산 강남초등학교(교장 김영태)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교장선생님과의 인성수업을 실시했다.
지난달 20일부터 14일까지 열린 인성수업은 매일 한 학급씩 학교 정원을 돌아보며 봄의 기운을 한껏 머금은 학교 정원 꽃과 나무들을 관찰하며 특징과 관련 지식, 생명 사랑 등의 이야기를 교장 선생님과 나눈다.

이로써 생명 사랑과 존중의 마음, 학교에 대한 사랑, 존경심 등의 바른 마음가짐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등하교 길에 무심히 지나치는 무궁화의 여러 가지 이름들, 우리 학교 꽃과 나무 찾아보기, 텃밭에 심어져있는 식물들의 이름과 종류, 관리하는 법 익히기, 나뭇잎과 꽃잎 관찰하고 특징 찾아보기 등 교과 수업과 연계해 다양한 활동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교장선생님과의 수업을 통해 친밀감이 생기며 예의 바른 태도를 함양하고 생명 사랑과 존중을 기본으로 학생간의 친밀한 래포의 형성으로 신뢰와 돈독한 사제지간의 관계가 형성되고 있다.

김영태 교장은 "아이들에게 높은 단상에서 훈화의 말만 전하는 어려운 교장선생님보다는 친근하고 푸근하게 다가가는 교장선생님이길 바란다"며 " 오늘 저와의 수업으로 하루하루 의미 없이 보고 지나치던 학교 정원의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