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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지 돌발해충 극성 지난해 92% 수준
169개 시·군 농경지 주변 5천329.8ha서 발생
갈색날개매미충ㆍ미국선녀벌레ㆍ꽃매미 대표
포도ㆍ대추 등 목본류 농작물에 붙어 수액 흡수
 
김조영 기자   기사입력  2018/05/14 [16:47]

  갈색날개매미충·미국선녀벌레·꽃매미 대표
    포도·대추 등 목본류 농작물에 붙어 수액 흡수

 

올해 들어 돌발해충이 발생한 농경지 면적이 5천329.8ha(헥타르·1㏊=1만㎡)에 달한다는 집계가 나왔다. 지난해의 92% 수준이다.

 

농촌진흥청이 14일 내놓은 '돌발해충 월동난(겨울을 난 해충의 알)  발생 현황'에 따르면 올들어 169개 시·군의 농경지 및 농경지 주변 5천329.8ha에서 돌발해충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 한해(158개 시·군, 5천820.8ha) 전체 발생 지역보다 11개 많다. 발생 면적으로는 지난해의 91.6% 수준이다.

 

돌발해충은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꽃매미 등이 대표적이다.
 
포도·대추 등 주로 목본류 농작물에 붙어 수액을 빨아먹는다. 가지를 말라죽게 하거나 분비물 배출로 열매나 잎에 그을음병(불에 그을린 것처럼 까맣게 변하는 현상)을 일으켜 상품성을 떨어뜨린다. 

 

돌발해충은 성충이 돼 날개로 이동하면 방제가 어렵기 때문에 늦어도 애벌레(약충) 시기인 5~6월에 방제를 마쳐야 한다.

 

미리 나무에 붙어있는 알 덩어리를 제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나, 알에서 약충으로 부화했을 때는 발생 지역에 약제를 쓰게 된다. 약제는 월동 알이 50% 이상 약충으로 부화한 때부터 발생 정도에 따라 1주일 간격으로 1~3회 뿌려주게 된다.
 
농진청이 올 1~4월 기상 상황을 바탕으로 예측한 해충별 방제 적기는 갈색날개매미충의 경우 이달 15∼25일, 미국선녀벌레는 17∼24일, 꽃매미는 20∼30일이다. 평년보다 5~9일 빠른 것이다.

 

이에 농진청은 이날 산림청, 경상남도, 밀양시, 밀양시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경남 밀양시 산내면 일원에서 돌발해충 방제 연시회를 가졌다.

 

이날 농경지 방제에는 광역방제기와 고성능분무기(SS기)가 활용됐다. 산림지와 인근 농지에는 유·무인헬기와 드론이 투입됐다.

 

또 다음달 5일까지를 '전국 돌발해충 일제 방제 기간'으로 정하고 협업 방제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정준용 농진청 재해대응과장은 "돌발해충은 부화 시기에 맞춰 지역마다 방제 구역을 설정해 약제를 뿌려주는 것이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서울 김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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