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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에너지 전문가 `국제유가 100달러 돌파 가능성` 제기
 
편집부   기사입력  2018/05/14 [17:41]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선까지도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미국의 이란핵합의(JCPOAㆍ포괄적공동행동계획) 탈퇴와 베네수엘라ㆍ리비아 등 산유국들의 정정불안 등이 국제유가를 압박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밖에 없는 형국이라는 분석이다.


유가정보업체인 OPIS의 에너지 분석 담당인 톰 클로저는 지난 13일(현지시간) CN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70~100 달러 어느 지점에서도 형성될 수 있다. 어떤 지점을 예견하더라도 과장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2015년 유가 폭락을 예견했던 클로저는 "황소장이 국제원유 시장에 해머록(hammerlock)을 걸고 있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국제유가가 꼼짝없이 상승장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을 레슬링의 팔 꺾기 기술인 `해머록`에 비유한 것이다.


지난 11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70.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1분기 마지막 날인 지난 3월 31일 대비 9% 급등한 수준이다. 이는 최근 3년래 가장 높은 가격이다. 같은 날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7.02 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 역시 WTI와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  클로저는 브렌트유가 80달러 선까지 오르는 걸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클로저는 "올 여름 무연 가솔린의 전미 평균 가격이 갤런 당 3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50대 50 정도로 평가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압박을 받을 수 있다. 가솔린 가격이 갤런 당 3달러를 넘으면 백악관 주인에게 비난이 쏠리게 돼 있다"라고 말했다. 클로저는 유가 상승을 점치는 배경으로 새로운 지정학적 긴장의 확산을 들었다. 클로저는 새로운 지정학적 긴장의 대표적인 사례로 미국의 JCPOA 탈퇴와 이에 따른 이란의 핵 개발 재개 위협을 들었다.


베네수엘라와 리비아 등 주요 산유국들의 정정불안도 국제유가를 압박하고 있다. 남미 최대 산유국인 베네수엘라의 일일 원유 생산량은 현재 150만 배럴에 그치고 있다. 한 해 전에 비해 54만 배럴이나 줄어든 규모다.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량은 30년 이래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인 리비아는 지난 2011년 리비아 최고 지도자인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무너진 이후 서부 트리폴리를 중심으로 한 리비아통합정부(GNA)와 칼리파 하프타 정부군을 중심으로 한 동부 토브룩 정부로 양분된 내분상태로 빠져들면서 석유생산이 급격히 줄었다. 하프타 장군의 유고를 틈타 권력투쟁이 벌어질 경우 리비아 동부의 석유생산이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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