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올해 2분기 경상보조금 106억4천여만원을 7개 정당에 지급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경상보조금은 지급 당시를 기준으로, 우선 동일 정당의 소속의원으로 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에 총액의 50%를 균등 배분하고, 5석 이상 20석 미만의 의석을 가진 정당에는 총액의 5%를 배분한다"고 밝혔다.
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이 34억4천108만원(32.3%)으로 가장 많았고, 더불어민주당이 33억8458원(31.8%)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당이 민주당보다 더 많은 금액을 받는 이유는 20대 총선에서 한국당이 민주당보다 의석수가 적음에도 정당득표율(비례대표)이 높았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바른미래당 24억7천96만원(23.2%), 민주평화당 16억3천732만원(6.0%), 정의당 6억7천758만원(6.4%), 민중당 2천181만원(0.2%), 대한애국당 752만원(0.1%)순이다.
이같이 배분한 뒤 남은 금액 중 절반은 국회 의석을 가진 정당에 의석수 비율에 따라 지급하고, 또 나머지 절반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의 정당득표수 비율에 따라 배분한다.
경상보조금은 최근 실시한 임기만료에 의한 국회의원선거의 선거권자 총수에 보조금 계상단가를 곱해 산출하며, 분기별로 균등ㆍ분할해 2월ㆍ5월ㆍ8월ㆍ11월의 15일에 각각 지급된다. 한편 후보자를 추천한 정당에 지급하는 선거보조금과 장애인 및 여성추천 보조금은 후보자등록마감(25일) 이후 2일 이내에 지급된다. 단 지급일이 공휴일인 경우에는 다음날 지급하는 원칙으로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28일을 기준으로 배분ㆍ지급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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