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염포양정도서관은 17일 오후 6시 도서관 3층 다목적실에서 사람책과의 만남을 갖는다. 북구구립도서관은 이달부터 염포양정도서관을 시작으로 매월 한차례 사람책 대출을 진행한다. 첫번째 사람책은 울산과학대학교 물리치료학과 김보언 교수다.
김 교수는 '자세에 따른 요통관리'를 주제로 생활 속 건강을 위한 자세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대출자들과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김 교수는 "첫번째 사람책으로 대출자들과 만나게 됐다"며 "대출자들에게 운동의 필요성과 바른 자세 등 유익한 정보를 전달해 도움을 드릴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람책(Human Book)이란 종이책이 아닌 사람이 책이 되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삶의 지혜를 나누는 것으로, 대출자는 사람책과 글이 아닌 대화로 소통하게 된다.
북구는 다음달 중앙도서관, 7월은 매곡도서관, 8월은 기적의도서관, 10월은 농소1동도서관, 11월은 농소3동도서관에서 사람책 대출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구립도서관이 보유하고 있는 사람책은 역사·문화 전문가, 연극연출가, 공예, 의학, 독서지도사, 숲해설사 등 20명이다. 폭넓은 대출서비스 제공을 위해 사람책을 상시 모집하고 있으며, 사람책 대출을 원하는 지역주민은 거주지 권역 구립도서관 홈페이지(usbl.bukgu.ulsan.kr)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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