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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형 성격설 서론(序論)
 
신영조 논설위원 시사경제 칼럼니스트   기사입력  2018/05/16 [19:52]
▲ 신영조논설위원 시사경제 칼럼니스트    

2004년 B형인 두 남녀의 사랑을 다룬 김현정의 노래 `B형 남자`는 B형을 매도한다는 비판에 직면했고, 동년 농협 한밭사업단은 O형과 B형만 채용한다는 구인광고로 물의를 빚었다.

 

2004년을 기점으로 한국에서도 혈액형 성격설이 유행하였다. 오래전부터 전해져 내려온 `혈액형 성격설`은 젊은 층들 사이에서 큰 지지를 얻으며 아직까지도 많은 분들이 믿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혈액형이 성격과 관계가 있다고 믿고 있는 국가는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와 일본정도 밖에 없다.


혈액형 성격설은 `ABO식` 혈액형에 따라 사람의 성격이 영향을 받는다는 속설이다. 이 속설은 20세기 초 유럽에서 시작되어 한국과 일본 등에 전파되었다.

 

그러나 혈액형 성격설은 과학적 근거가 없는 일종의 `유사과학`이며, 혈액형을 기준으로 사람의 성격을 미리 재단하는 것은 일종의 차별에 해당할 수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혈액형으로 성격을 분류하는 것은 재미있기는 하지만 유전자가 성격을 부여하는 것은 아니며 환경적 요인, 교육 등에 의해서 형성이 되기 때문에 사실상 과학적인 근거나 관련은 없다고 보는 것이 `정설`이다. 다음은 이론과 통계 치에 근거한 `혈액형별 성격`이다.

 

물론 이 자료가 절대적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먼저 `A형 혈액형`은 자신의 삶의 규칙과 틀에 맞는 생활과 준법정신이 강하며, 상대방에 대한 배려를 잘 하고 마음을 잘 알아주는 성격이며, 상대방의 말을 잘 경청한다고 한다. 그러나 주위 환경이나 인간관계의 갈등을 상당히 힘들어하며, 특히 새로운 일을 시작 할 때는 부들부들 떨고 있는 등 상당히 신중한 편이라고 한다.

 

A형은 미래에 대해 다소 비관적이라서 미리 준비하는 완벽주의가 많으며, 인내심이 강하고 감정억제 능력은 뛰어나나 속은 많이 탄다고 한다. 여타 혈액형에 비해 상처를 많이 받는 형으로 한국인의 약 32%가 해당한다.


다음 `B형`은 A형과 반대로 타인의 간섭이나 틀에 얽매이는 것을 굉장히 싫어한다. A형과 너무 대조적이다. 그래서 B형은 남 들이 `YES`할 때 `NO`라고 하며, 오픈 마인드라서 무엇이든지 상당히 개방적이라고 한다.

 

B형은 미래에 대해 낙관적이라 주위 환경이나 일에 무신경한 편이며, 변덕이 심하고 로맨틱한 면은 부족하지만, 정은 참 많다고 한다. 우리나라 인구 중 B형은 약 31% 해당이 된다고 한다. A형 다음으로 많다.


`O형`은 삶에 대한 욕구가 가장 강하다. 무인도에 있어도 살아남을 혈액형으로 식탐이 많다고 한다. O형은 일에 대한 목적이 생기면 추진력이 강하지만, 목적이 상실되거나 모호해지면 의욕을 상실해 버린다고 한다. 그리고 이상주의자인 동시에 현실주의자들이 많다. O형은 집단을 형성하는 습성이 있어, 자기 집단 이외에는 강한 경계심을 보인다.

 

이러한 이유로 O형은 전문직에 종사하는 사람이 많고, 특히 보험 직종에 많다고 한다. 자기주장이 강하고 신념과 사상을 가지고 있어서 보통 CEO가 O형이 많다. 또, O형은 감정적이지만 뒤끝은 없고, 승부욕이 상당히 강한데 이길 확률이 높은 경우에만 그렇다고 한다. 참고로 정치적인 혈액형이라고도 부르기도 한다. 한국인의 약 28%가 해당이 된다.

 

마지막으로 `AB형`은 자신의 영역을 넘어 오는 것을 상당히 싫어한다. 그래서 인간관계도 일정한 거리를 유지 한다. AB형은 합리적이고 냉정하여 협상능력이 뛰어나며, 분석력이 상당히 뛰어나다.

 

그리고 AB형은 타고난 비평가 기질이 있고, 이상적이고 감상적인 사람이 많다고 한다. AB형은 대조적인 모습이 많은 A형과 B형이 서로 공존하는 형으로 이상을 추구하는 스타일이 많다. 한국인의 약 10%가 해당이 된다.

 

물론 인종, 외모, 성별에 이어 혈액형이라는 또 하나의 `유사과학`이 우리 사회의 편견을 조장해선 안 된다. 과학의 시대에 비과학적인 사고가 확산될 경우 혈액형에 따라 사람을 `구별`하는 것이 아니라 `차별`이 될 수도 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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