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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울산 경제위기 슬기롭게 극복해야
 
편집부   기사입력  2018/05/16 [19:57]

 조선업 경기침체 여파로 울산 동구지역 경제가 파탄 났다. 이런 문제는 동구지역만의 것이 아니다. 지역 여기저기에서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최근 지역상공계는 물론 시민들과 사회단체가 나서 위기에 처한 동구지역을 산업위기대응특별 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정부로부터 아무런 소식이 없다. 그러는 사이 동구지역 경제사정은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나빠지고 있고, 인구이탈도 심화되고 있다.


지난해만 해도 조선침체로 인한 불황의 여파를 석유화학산업이 대신 메워주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가 지나면서 이들 산업들에게도 불황의 그들이 몰려오고 있다. 미연방준비위원회가 최근 두 번 걸친 금리인상으로 국내에 투자한 외국자본이 이탈하면서 원화가치를 밀어 올리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이란, 시리아 등 중동 정세불안이 원유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들 두 요소는 수출 주도 울산산업계와 지역경제에 직격탄이다. 울산의 대표적인 석유화학기업인 SK이노베이션의 올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할 때 29.1%감소한 7116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영업이익을 10% 후반대로 예상했던 업계 전망보다 크게 악화 된 결과이다.


울산지역 3대산업 중 조산과 자동차의 부진 속에서도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을 내며 울산지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했던 터라 걱정이 앞선다. 현대차도 1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5%나 감소한 6813억 원의 악화된 영업실적을 거뒀다. 현대중공업은 예상대로 1분기 1238억 원의 영업 손실을 냈다. 이처럼 울산 제조 기업들의 실적이 최근 크게 악화된 되는 유가급등과 원화강세의 영향이 컸다. 정점을 지나 저 성장기에 접어든 울산의 3대 주력산업이 내부적으로 가지는 구조적 문제가 아닌 유가, 환율 등 수출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같은 외부적 충격에 흔들리고 있다는 것은 보통문제가 아니다.


침체에 빠진 울산은 이제 낡은 산업에 대한 혁신과 개혁 그리고 새로운 산업의 수종을 통해 외부환경의 변화에도 흔들림 없는 산업구조 만들기에 온 힘을 다해야 한다.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격랑의 파고가 밀려오고 있다. 그럴수록 민ㆍ관ㆍ업이 위기극복을 위해 힘을 하나로 뭉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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