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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 `문해력` 기반 Backward 수업설계 학교 보급
울산 개운초등학교 최지은 수석교사
학생 맞춤형 수업 교수ㆍ학습 평가, 기록, 일관성
 
허종학 기자   기사입력  2018/05/17 [19:29]

 지난 2016년도 한국교원대ㆍ청주교대가 주관한 `창의적 수업설계`공모전에서 울산 최초로 우수상을 수상한 개운초등학교 최지은 수석교사는 BackWard 수업설계의 달인으로 소문이 나 있다.


연간 500만원을 울산교육연구정보원으로부터 지원 받아 우수한 강사를 초청해 1박 2일 교원 연수 등 울산교육 발전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최지은 수석교사는 지난 2014년 울산교육연구정보원 교육연구회에 활동하면서 토의토론 교과연구회를 시작했다. 현재 PBL수업연구회 대표로 맡은 최지은 수석교사를 만나 `BackWard` 수업에 대한 설명을 들어봤다.

 

▲ 울산 개운초등학교 최지은 수석 교사    

▲`BackWard`란 무엇인지 설명한다면.
기존의 학습모형에서 교육 목표 설정-학습 경험선정 및 조직-학습 결과 평가의 포워드(forward)방식과 반대로 교육 목표 설정-평가 과제 개발 -학습 경험 선정 및 조직이라는 백워드(backward)방식을 의미한다.


이처럼 학습 경험을 선정하기 전에 구체적인 평가안을 먼저 개발한다는 점은 목표와 평가의 일원화에 초점을 두고 평가가 수업의 길잡이 역할을 하게 한다.


그래서 평가가 끝나는 시점에 학습목표가 자연스럽게 도달됨으로 아이들은 진정한 이해에 이르게 된다. 이 같은 진정한 이해는 아이들이 삶속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어떠한 상황이나 맥락에 이를 적용해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역량이 함양되기 때문이다.

 

교수와 평가는 교과서에 담긴 정보와 공식을 암기하고 기억해내는 과정이 아니라, 학습자들이 핵심 개념과 원리들을 설명하고 다양한 상황에 적용하도록 함으로써 지식의 전이를 거쳐 학습의 전이를 도모하기 때문이다.


▲교사는 무엇을 가르치고 학생은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최근의 교육 동향은 학생들이 지식을 소유하는 것에서 벗어나 새로운 상황이나 맥락에서 지식을 활용하고 지식과 정보를 융합하여 부가가치를 창출 할 수 있어야 한다.


교사가 무엇을 가르쳤는가에 집중하기 보다는 학교 학습의 결과로 학생이 배운 내용을 가지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이다.

 

이러한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로 우리나라에서도 학생들이 미래사회에 요구되는 역량을 `2015개정 교육과정`의 핵심역량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에 교실 수업 역시 `지식 암기` 위주의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역량 함양` 중심의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수ㆍ학습 활동에 수행을 포함한다. 또 학생의 다양한 특성과 요구에 부합하는 학생 맞춤형 수업이 이루어져야 하며 교육과정, 교수ㆍ학습, 평가, 기록이 일관성을 갖추어야 한다.

 

2016년 `Backward` 수업설계를 접하고 배움과 삶이 하나가 되는 수업 즉, 이해중심 교육과정에 기반을 둔 `Backward 수업설계`야 말로 현장에서 교육과정, 교수ㆍ학습, 평가, 기록의 일체화를 이끄는 최적의 수업 설계임을 알게 되었다.


▲현재 까지 UBD(Understanding By Design) 교-수-평-기 교육연구회 활동은.
2015 개정 교육과정 문해력 향상을 통한 교-수-평-기 일체화의 현장 안착을 위해 울산교육연구정보원 주관으로 백워드 수업설계 1차 기초연수로 올해 3회에 걸쳐 `교-수-평-기일체화 수업개선 직무연수 백워드 기초과정` 15시간 직무연수를 운영했다.


그러나 기초과정 연수를 받았다고 해서 학교현장에 바로 적용해 학생들의 교과 핵심역량이 길러지는 수업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울산교육연구정보원에서 기초과정에 참여했던 교사를 대상으로 심화과정을 위해 `2018 교-수-평-기 일체화 수업개선 역량강화 캠프`를 4월에 1박2일로 주관했다.


기초과정을 이수한 교사를 대상으로 교육과정 `문해력`을 기반으로한 백워드 수업설계를 학교현장에 보급하기 위한 강사양성에 초점을 맞추어 우수한 강사를 섭외해 운영했다.


교육과정이 왜 중요한지 다시 한 번 다지고, 학생들의 배움이 일어나는 수업설계를 위한 실습중심의 연수를 교육연구회가 주최했다.
현재 연구회 회원은 각급학교 교사 및 수석교사로 구성된 10명이며 교-수-평-기 일체화 수업설계로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성취기준 도달을 위한 단원개발(교과별 10치시 전후) 및 수업적용활동을 해 연구의 결과는 관내 교원 및 교육전문직원들과 나누는 수업공유활동을 통해 이루어진다.


월 1회 정기 모임을 통해 현장에 적용한 수업 사례를 나누며 교사 성찰을 통한 수업의 성장과 쓸모없는 공부가 아니라 쓸모있는 공부를 위한 수업에 대한 성찰로 서로에게 피드백을 공유하고 있다.


▲앞으로 UBD(Understanding By Design) 교-수-평 교육연구회의 발전방향은.
울산교육연구정보원의 지원과 회원들 소속 개운초, 대현초, 울산초, 옥동초, 남외초, 명촌초, 성안초 교장선생님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우리 연구회는 아래 4가지를 실천코자 한다.

 

먼저 학생참여 중심수업을 이끄는 백워드 수업설계의 지속적인 연구활동을 통해 일반화에 노력할 것이다. 또한, 연구결과물을 현장적용 가능하도록 간략화해 보급할 것이며 백워드 수업 설계의 수업설계 단계를 수업 공유 활동으로 공유할 것이다.


그리고 일선 교사들에게 파급하기 위해 2학기 때 특수분야 직무연수를 개설해 계속적인 보급 활동을 할 예정이다. 이러한 연구활동을 통한 수업의 적용은 앞으로의 교실에 아이들에게는 성장과 발전을 교사에게는 자기 성찰과 발전을 통해 진정한 배움이 삶이 되는 교육으로 정착될 것이다.


▲교과서를 탈피한 교육과정에 근거한 BackWard수업 설계 적용의 의의는.
교과서를 탈피한 BackWard수업 설계의 수업은 교육과정(성취기준)을 바탕으로 수업 중 과정을 평가하는 과정중심 평가로 과정이 묻어나는 수업이 선행된다. 


교과서의 내용은 교육과정의 성취기준이 재구성 되어 있다. 그런데 이 자료를 전국이 똑같이 사용 하는데는 문제가 있다고 본다.

 

그래서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려면 과정을 담아내는 수업과 평가가 동시에 제시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이에 과정중심수업과 평가를 이끄는 BackWard 수업설계는 평가가 계속 수업을 이끌어 가고 수업이 끝나는 시점에 평가도 종료됨으로 인해 평가의 목표에 도달되는 것과 동시에 아이들의 할 수 있는 역량이 자연스럽게 신장되는 최적의 수업이다.
 허종학 기자

울산광역매일 교육사회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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