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십리대숲의 죽순이 발아하고 있는 가운데 울산시의 죽순 보호 활동에 나선다. 죽순지킴이 활동은 모두 8개 조로 편성해 다음달 말까지 매일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십리대숲 순찰과 감시활동에 들어간다.
죽순 훼손, 무단채취 행위 등 단속활동과 더불어 시민들에게 죽순과 대나무의 유용성에 대해 설명한다.
불법으로 죽순을 채취하거나 훼손한 행위자를 적발할 경우 형법 제366조에 따라 강력하게 대처할 방침이다.
앞서 울산시는 십리대숲의 죽순을 보호하기 위해 둘레에 끈으로 울타리를 설치하고 홍보 깃발 및 현수막 등을 설치한 바 있다.
한편, 태화강대공원 십리대숲은 10만㎡ 규모로 현재 맹종죽, 구갑죽, 오죽 등의 죽순이 왕성하게 발아하고 태화강에는 철새공원, 삼호섬 일원에도 대숲이 형성돼 철새들이 찾는 세계적인 철새도래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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