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청이 여름철 폭염 대비를 위해 쿨루프 및 그늘막 설치사업을 추진한다. 동구는 6월 중순까지 총 사업비 2천700만원을 들여 폭염대비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복지경로당, 상진경로당, 산록경로당, 주전경로당 등 지역 경로당 4곳에 쿨루프를 설치한다.
또 남목삼거리와 안산사거리, 명덕사거리 교통섬, 홈플러스 앞, 남목 장승삼거리 등 주민 통행이 많은 도로변 5개소에 그늘막 총 5개를 설치한다.
쿨루프는 태양광 반사 및 태양열 차단 효과가 있는 차열 페인트로 건물 옥상을 도장하는 방식으로 여름철 실내 평균 온도를 4도 가량 낮추는 효과가 있다. 또, 그늘막은 대중교통 승하차 및 횡단보도 앞 보도에 설치되어 주민들이 기다리는 동안 뜨거운 햇살을 피할 수 있도록 조성된다.
동구청 관계자는 "매년 여름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열사병 피해도 늘고 있다. 어르신 등 사회취약계층의 무더위 피해를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을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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