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ㆍ13 지방선거 울산시장선거에 도전하는 자유한국당 김기현 예비후보가 17일 선거사무소를 개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울산시 남구 달동 종범빌딩 1층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재선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개소식에는 이채익(울산 남구갑)ㆍ박맹우(울산 남구을) 국회의원과 5개 구ㆍ군 당원협의회 위원장, 지지자 등 1천 여명이 참석했다. `울산이 부른다, 김기현이 답이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개소식은 내빈소개와 축사, 선거대책위원회 임명장 수여, 후보인사, 세레머니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운동을 한지 오늘로 8일째"라며 "울산경찰의 야당탄압과 공작수사, 일부 언론의 악의적 보도가 이어졌지만 거리에서 만난 시민들의 마음을 아는 데는 충분한 시간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울산경찰의 일부 지도부가 무리하게 억지로 꿰어 맞추면서 저와 주변인들에게 터무니없는 죄를 뒤집어씌우려다 법원과 검찰에서 영장이 전부 기각됐다"며 "이번 선거는 울산을 지키려는 김기현과 울산을 흔들려는 세력과의 싸움이라고 확신하다. 그래서 이번 선거는 반드시 이겨야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 후보는 120만 시민이 선택하고 20~30년 피땀 흘려 만든 자랑스러운 울산을 적폐라고 손가락질하고 모욕한다"며 "시장 임기 동안 기업 유치하느라 밤잠을 설쳐가며 뛰어다닐 때 그 사람은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알 수조차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4년 동안 매년 2조원이 넘는 국가예산을 확보했고, 국내외 우량기업에서 사상 최대의 투자를 유치했다"며 "그 결과 120만 울산시민들이 4년 내내 전국에서 제일 일 잘하는 시장이라고 평가해줬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젊고 검증된, 울산을 알고 지킬 시장 김기현에게 다시 울산을 맡겨야 한다"며 "함께 있는 여러분들과 당당하고 거침없이 싸워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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