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강북교육지원청(교육장 박애경)은 지난 19일 동구 현대술관에서 초등학생 자녀와 아버지 30여 명을 대상으로 `너나들이 인성교육` 문화체험을 실시했다. 참가 가족들은 전시장 관람 예절을 익힌 후 특별기획 미술전 `꽃피는 봄이 오면展`을 관람했다.

이번 전시회는 화사한 봄과 함께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꽃, 봄, 가족, 사랑을 주제로 한 회화작품 80여점이 전시되어 미술작품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가족 사랑을 다지는 좋은 기회가 됐다. 이 프로그램은 다양한 전시, 공연, 스포츠 및 문화강좌를 통한 학생들의 인성함양을 목적으로 4월부터 매월 현대예술관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평산초 임모(4년) 학생은 "전시회 관람은 처음이라 많이 긴장했지만 알록달록 예쁜 작품들을 보고 있으니 마음이 편안해졌다"며 "특히 고은주 화가가 비단 위에 그린 꽃그림은 너무 자세히 표현되어 있어 신기했고, 또 기회가 된다면 아빠와 함께 신나는 문화체험을 하면서 대화도 많이 나누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 달은 클라이밍 이해 및 체험을 주제로 오는 26~31일까지 강북교육지원청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박애경 교육장은 "가족 단위로 참가할 수 있는 다양한 공연, 전시 및 체험 기회를 제공하여 우리 아이들의 문화 소양 및 인성 함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허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