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는 수도 다마스쿠스 남쪽에 남아있던 이슬람 무장세력 IS의 마지막 점령지들에 총 공격을 가해서 이를 완전히 탈환했다며 이제는 어떤 반군도 남아있지 않은 "완벽하게 안전한 상태"를 회복했다고 지난 21일 (현지시간) 선언했다.
이 날 시리아TV로 발표된 성명서에서 알리 마이후브 장군은 정부군이 한 달 동안 전투를 벌인 끝에 야르무크 팔레스타인 수용소와 하자르 알 아스와드 지역의 IS 진지를 모두 탈환했다고 말했다. 그는 " 다마스쿠스와 주변 지역의 적이 이제는 완전히 소탕되었다"고 선언했다. 바샤르 아사드 대통령의 군대가 벌인 이 날 다마스쿠스 남부의 전투에서 정부군과 반군은 모두 수십명의 전사자를 냈으며 아르무크 수용소의 주거용 건물들과 주변 지역이 대규모로 파괴되었다.
한 편 시리아 국영 TV는 이번 시리아 정부군의 공세 직전에 다마스쿠스 남쪽 IS지역의 민간인들은 미리 모두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이 방송은 익명의 시리아군 장교의 말을 인용, 공격 직전 정전협상으로 전투 중지 시간을 갖고 여성과 어린이들, 노인들을 20일 밤에 미리 다마스쿠스 남쪽 하자르 알 아스와드로 부터 철수 시켰다고 말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 인권관측소는 이번 전투에 대해 IS전투원 일부가 아르무크와 인근의 알 타다몬 지역에서 철수하도록 허용되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시리아 국영언론은 IS대원과는 어떤 협상도 없었다며 이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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