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물관(신광섭 울산박물관장)은 약사동제방유적전시관이 개관한 이래 1년 만에 관람객 1만3천명을 돌파하는 등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약사동제방유적적시관은 역사기록에도 나타나지 않았던 1천300년 전의 고대 제방의 축조 당시 모습을 그대로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5월 개관 이 후 매달 1천명 이상의 방문객이 전시관을 찾고 있다. 평일에는 지역 내 초등학교, 유치원과 어린이집 위주의 현장 체험학습을 위한 단체 관람이 많고, 주말에는 가족 단위의 관람객이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주말에는 `미션! 약사마을의 비밀을 찾아라`, `로봇을 활용한 약사동 제방유적지 탐험하기` 등 다양한 어린이ㆍ가족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는 게 박물관측의 설명이다.
전시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전시실, 체험공간, 영상실 등을 갖추고 있다. 전시관의 벽면 전체를 차지하는 제방 단면을 통해 축조 당시 모습을 그대로 구현, 우리 선조들의 탁월한 고대 제방 축조 기술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수리(水利)의 역사, 농경을 살펴볼 수 있는 유물 전시와 그림자 인터렉티브 영상, 제방 축조로 인해 풍요로운 삶을 누려 온 약사마을의 삶을 담은 와이드 애니메이션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가 제공되고 있다. 한편 약사동제방유적전시관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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