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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임금협상 조합원 출정식
성과급 순이익 30% 지급 요구
 
김홍영 기자   기사입력  2018/05/23 [19:35]
▲ 23일 오후 현대자동차 노조가 울산시 북구 울산공장 본관 광장에서 올해 임금협상 승리를 위한 출정식에서 노조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에서 본격적인 교섭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노조가 조합원 출정식을 갖고 승리를 다짐했다.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이하 현대차 노조)는 23일 오후 1조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임금협상 승리를 위한 출정식을 개최했다. 하부영 노조 지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회사는 경영 위기와 영업이익 하락의 책임을 조합원들에게 돌리고 있다"며 "지난해 임단협을 부족하게 마무리한 만큼 올해는 내부 혼란을 빨리 수습하고 반드시 승리해 조합원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기본급 대비 5.3%(11만6천276원ㆍ호봉승급분 제외), 성과급 순이익의 30% 지급(주식 포함) 등을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전 직군 실제 노동시간 단축, 수당 간소화 및 임금체계 개선, 해고자 원직복직, 고소고발ㆍ손배가압류 철회, 산별임금체계 마련을 위한 금속산업 노사공동위원회 구성, 조건없는 정년 60세 보장 등도 요구안에 포함됐다.


특히 현대차 노조는 금속노조가 제시한 올해 기본급 인상 요구율(7.4%)에서 자체 인상 요구율(5.3%)를 뺀 나머지 2.1%(3만470원)를 사회 양극화 해소를 위한 특별기금으로 조성할 것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이 기금으로 협력업체의 납품단가를 보장하고 협력사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임금을 인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지난 3일 임금협상 상견례를 개최한 노사는 17일 4차 교섭까지 회사 경영 설명회와 노조 요구안 설명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주는 교섭을 갖지 않고 오는 29일 5차 교섭부터 노조 요구안을 놓고 본격적인 논의에 나서게 된다.


회사는 앞서 올해 초 경영 위기상황임을 강조하며 조합원 복지혜택 축소 방침을 전한 데 이어 경영설명회에서도 임금동결안을 제시했다. 이에 노조가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올해 교섭도 난항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홍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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