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북구는 지역 6개 어촌계 마을어장 255ha 해상에 어린 전복 약 28만 마리를 매입해 방류했다고 23일 밝혔다.  © 편집부

울산 북구는 지역 6개 어촌계 마을어장 255ha 해상에 어린 전복 약 28만 마리를 매입해 방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방류작업에는 어촌계별로 어선을 동원해 해녀와 마을 주민들이 참관한 가운데 진행됐다.

북구는 구비 5천200만원을 포함, 2억6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어린 전복을 매입했다.

어촌계의 지난해 어장 관리 평가 순위를 반영해 당사ㆍ판지ㆍ우가어촌계는 각 5만2천380여 마리, 정자ㆍ제전ㆍ화암어촌계는 각 4만2천850여 마리를 방류했다.

신명ㆍ어물어촌계는 자율관리어업 우수공동체로 선정돼 각 10만여 마리를 자체적으로 매입해 바다에 내 보냈다. 방류에 앞서 생존율을 높이고 안전한 양식을 위한 전염병 검사와 불가사리(해적생물) 구제도 마쳤다.

이번에 방류한 전복은 관내 배양장에서 2년 정도 평균 4cm까지 키운 것으로 전복 상품화 및 자원재생산을 위해서는 앞으로 3~5년간 더 자라 9cm 정도가 돼야 채취가 가능하다.
 정종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