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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놀이가 바로 `신체놀이`
울산 대현초등학교 하태민 수석교사
체육시간 체계적인 신체활동 프로그램 필요한 시점
 
허종학 기자   기사입력  2018/05/24 [19:35]


 "학생들이 체육 수업시간이 돌아오면 먼저 쉬는 시간이라고 착각할 만큼 체육에 대한 지식이 좁혀지고 있다. 새로운 스포츠 게임 등에 게임방식이 있는 것 처럼 설명을 제대로 듣지 않고 학생들 마음대로 게임을 할 때 지도에 애로사항이 많다"


울산 초등 체육수업의 `달인`이라고 불리는 대현초등학교 하태민 교사는 10년간 수석교사로 활동중이다.
하태민 수석교사는 지난 1990년 3월 경남 거제 덕고초등학교에 첫 발령을 받아, 1992년 울산 서부초로 자리를 옮겼다.


하 교사는 수업개선교육연구회 놀이체육 수업연구회장으로 맡아 울산교육연구정보원으로부터 연간 500만원을 지원받아 체육수업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해 주고 있다.
하태민 수석교사의 좌우명은 `건강하고 즐거운 인생 살자`이다.


체육수업의 달인인 대현초등학교 하태민 수석교사를 만나 놀이체육 수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들어봤다.

 

▲     대현초등학교 하태민 수석교사  ©편집부

▲놀이체육교육연구회는 어떤 성격의 연구회인가.
놀이체육이란 기존의 정규 교육과정의 체육을 포함하면서 더 넓게는 학생들의 모든 신체활동을 아우르는 것을 지칭한다.


놀이는 모두가 행복하게 참여하고 즐길 수 있으며 흥미와 재미뿐 아니라 성장을 가져다준다.
또한 경쟁보다는 협력을 통한 우의를 다지며 지도자도 모든 학생들을 배려하고 가르치며 함께한다.


권오진이 지은 `놀이만한 공부는 없다`에서는 놀이를 싫어하는 아이는 없다. 놀이를 통해 전인교육이 실현된다.


놀이지능이 아이의 평생 행복을 좌우한다. 라고 밝히면서 놀이지능(Play Quotient)을 발달시키는 3,6,9놀이 법칙을 언급했다.


태어나서 3세까지는 스킨쉽이 이루어지는 신체놀이를 6세까지는 주변의 간단한 도구를 이용한 도구놀이를, 9세까지는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체험놀이를 강조했다.


이렇게 단순히 신체활동을 통하여 아이들의 전인적인 성장까지 가져올 수 있는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놀이가 바로 신체놀이이다.


우리 연구회는 아동의 움직임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신체활동을 흥미롭고 쉽고 재미있게 하며 더불어 의미까지 챙길 목적으로 3년 전부터 발족시켜 10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모임이다.


회원 상호간의 활발한 연수를 통해 얻은 정보와 자료를 공유하기 위해 연수를 매월 실시하며 수업 공유 활동과 더불어 집약된 콘텐츠를 연 5회 정도 울산 전체 연수회를 통해 일반 선생님들께 안내한다.


▲공교육에서 체육수업의 진행이나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어떻다고 생각하시는지.
선생님들은 늘 최선을 다해서 좋은 수업을 펼치려한다.


그러나 아동의 운동수행 능력이나 체력의 편차가 심해 경쟁 활동에서 뒤쳐지고 그로인해 흥미를 잃어 무관심하게 시간을 낭비하는 아이가 있다.


또한 다양한 욕구를 가지고 새로운 움직임 활동을 요구하는 아이들이 많다. 그러나 현장은 이 모두를 충족시키기엔 어려움이 많다.


신체활동 교육에 대한 체계적인 활동 내용의 부재다. 중학교 체육시간 1시간 증가, 초등학교의 스포츠클럽활동 장려 등 신체활동의 가치에 대해서는 중요함을 인식하고 있지만 단지 체육시간 한 시간 더 늘리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학교 급별로 좀 더 체계적인 신체활동 프로그램과 그 내용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생각된다.

 

또한 지도교사의 관심과 능력 부족의 문제다. 학생들의 신체놀이는 성장기 아이들에게는 필수적인 시간이다.


그럼에도 소수의 체육전담교사들만이 수업시간을 주로 활용하여 학생들과 만나는 것이 전부이다.
정작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하고 하고 있는 담임교사들은 학생들의 신체활동에 다소 무관심하거나 지도 능력을 갖춰야 할 필요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정규 체육시간만이 아니라 다양한 교과와의 통합 운영, 자투리 시간,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 등등을 활용해 학생들의 인성지도 및 소통의 통로로 신체활동을 적절히 활용한다면 가시적인 효과와 더불어 교사와의 신뢰를 쌓고 학급운영의 측면에서도 보이지 않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다양하고 구체적이며 현장적용에 맞는 연수나 세미나 등의 교육 부제 문제이다.
놀이 및 신체활동이 가지는 다양한 가치와 의미는 곧 학생들의 생활과 결부된다.


학교 현장에서는 교사들이 다양한 장르와 영역의 교과 및 생활지도 연수 등을 통해 전문성을 향상해 가고 있으나 정작 구체적인 놀이 및 신체활동에 대한 학생중심의 연수나 강습회는 찾아보기 어렵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개인능력과 상관없이 즐길 협동학습과 신체놀이 프로그램이 많이 필요하다.
예컨대 낙오자나 탈락자 없이 게임이 끝날 때까지 참여하며 성취 욕구를 높여나가는 성격의 활동. 따라서 체육을 맡은 선생님뿐 아니라 담임선생님도 신체놀이 연수를 통해 지도방법과 기술의 습득은 행복한 교직 수행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조건이 되었다.


▲연구회가 지향하는 목표는 무엇인지.
흔히 체육은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과목이라서 늘 신나고 즐거운 수업을 할 거란 생각을 하지만 그만의 애환과 고충으로 힘겨운 사투를 펼치기도 한다.


넓은 공간에서 자유로운 영혼들은 관리와 통솔을 벗어나려하고 고삐 풀린 채 비 과제행동으로 분란을 만들며 당황케 하기 일쑤다.
하여 쉽고 즐거운 신체놀이 활동과 뉴스포츠 활동을 통해 대동단결 하고 성취도 높은 수업을 펼쳐 아래의 목표들을 이루려 한다.


즐겁고 재미있는 다양한 놀이 체육 프로그램 구안 적용을 통해 학생들의 신체활동을 장려하고 건강 체력을 향상시킨다. 그렇게 하면 경쟁-시합 중심에서 협력-배려 중심의 협동, 협력학습을 통해 학생들의 바른 인성을 함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신체활동 프로그램 정선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지도 가능하도록 일반화할 수 있도록 한다. 학생 활동 중심의 참여 학습(신체놀이) 교수학습 방법을 개선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려서부터 몸에 밴 놀이 문화가 어른이 되어도 근사한 취미와 여가활동으로 이어지는 멋진 그림은 얼마나 건강한 사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우리 놀이체육연구회는 쉼 없이 연구하고 연수하며 행복한 학교와 학생을 만들기 위해 주어진 소명에 최선을 다 하고 있다.
  허종학 기자

울산광역매일 교육사회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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