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보건소가 관내 의료기관들을 대상으로 자율점검에 나선다. 중구보건소는 오는 6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동강병원 등 종합병원을 비롯한 중구 지역 내 의료기관에 대한 자율점검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점검대상은 전체 235개소로 종합병원 2곳과 일반병원 10개소, 요양병원 5곳과 의원 102개소, 치과의원 68개소와 한의원 48개소다.
이번 자율점검은 의료기관의 책임의식을 고취시키고 개정된 법령 이행여부 등 의료기관에서 지켜야할 준수사항 이행여부에 대한 숙지를 통해 법령위반을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의료인 성범죄자 취업여부와 마약류 관리, 의료광고 심의 준수 여부와 자율점검에 따른 설문조사를 실시해 의료기관의 입장도 반영한다.
또 최근 개정된 의료법 안내와 법규준수 지도, 민원다발 취약 의료기관 집중관리로 의료행정 신뢰성을 확보하고 의료기관의 자율적 관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외에도 최근 밀양의 모 병원 화재사건 등에 따른 의료기관의 무사 안일한 형태를 자율점검으로 바로잡기 위해 실시됐다.
중구보건소 관계자는 "구민들의 의료서비스 기대수준이 높아져 의료사고와 의료분쟁 민원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자율점검을 통해 의료기관이 지켜야 할 주요사항을 스스로 점검해 책임의식을 높이고, 구민에게 질 높은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구민이 마음 놓고 이용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조성하기 위한 자발적 동기부여와 자율 정화를 유도해 의료수준을 향상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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