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북미 회담 열려도 협상 낙관은 금물…모호함 투성이"
 
편집부   기사입력  2018/05/27 [17:53]

 북미 정상회담이 우여곡절 끝에 재추진되고 있지만 북핵 협상을 낙관할 수 없다는 지적도 계속되고 있다.


조지프 윤 전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지난 26일(현지시간) CNN방송 인터뷰에서 2차 남북 정상회담 개최는 놀라운 일이라면서도 "현실적이어야 한다. 이(북미) 정상회담은 준비에 몇 주가 아니라 몇 달이 걸리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윤 전 대표는 북미 정상회담이 예정대로 다음달 12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더라도 양측이 이견을 사전 조율할 시간이 많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애매모호한 원칙만을 마련하는 데 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윤 전 대표는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건 비핵화와 관련된 선언처럼 일종의 광범위한 합의"라며 이마저도 이행에 수개월 혹은 수년이 소요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앞으로 남은 2주 동안 북한과 미국이 비핵화 방식과 보상에 관한 이견을 얼마나 잘 조율할 수 있을지가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 여부에 긴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북한이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를 이루면 체제 보장과 경제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북한은 단계적이고 동시적인 방식의 비핵화와 보상을 주장하고 있다. 미 브루킹스연구소의 조너선 폴락 연구원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문 대통령이 27일 2차 남북 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하며 김 위원장이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에 동의했다고 강조했지만 이 것만으론 불충분하다고 지적했다.


폴락 연구원은 "북한이 미국에서 요구하는 CVID에도 동의할지 애매함이 남아 있다"며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김 위원장의 야심찬 약속만으로 충분하다고 믿는 것처럼 보인다"고 우려했다.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8/05/27 [17:53]   ⓒ 울산광역매일
 
롯데백화점 울산점 https://www.lotteshopping.com/store/main?cstrCd=0015
울산공항 https://www.airport.co.kr/ulsan/
울산광역시 교육청 www.use.go.kr/
울산광역시 남구청 www.ulsannamgu.go.kr/
울산광역시 동구청 www.donggu.ulsan.kr/
울산광역시 북구청 www.bukgu.ulsan.kr/
울산광역시청 www.ulsan.go.kr
울산지방 경찰청 http://www.uspolice.go.kr/
울산해양경찰서 https://www.kcg.go.kr/ulsancgs/main.do
울주군청 www.ulju.ulsan.kr/
현대백화점 울산점 https://www.ehyundai.com/newPortal/DP/DP000000_V.do?branchCd=B00129000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