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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울산 공공의료기관 유치 시급하다
 
편집부   기사입력  2018/05/27 [19:41]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제3기(2018년~2020년)권역별 42개 상급종합병원 지정에서 울산대학교병원이 전공의 확보부족 등의 이유로 배제됐다. 이로써 울산은 전국 광역시ㆍ도 중 상급종합병원이 없는 유일한 시가 됐다. 울산의 중증 환자들이 고급 전문 의료서비스를 받기위해서 서울 등 대도시로 나가야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처지에 놓인 것이다. 상급종합병원이 있어야 중증질환들이 고난이도의 의료를 제공받을 수 있다. 


사설의료기관인 울산대학교병원이 울산에서 높은 수준의 의료진과 고급의료시설을 갖춘 곳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국립대학병원이 있는 타 광역시ㆍ도에 비해 저렴하면서도 보다 높은 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 받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울산의 환자들은 그래도 지난해까지는 울산대학병원이 상급종합병원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어서 상급진료를 받으러 멀리 외지까지 나갈 필요가 없었다. 울산의 중증환자들은 올해부터 고급 의료 진료를 받으려면 타 도시로 나가야하는 불편함을 추가로 겪어야 한다. 명색만 광역시일 뿐 울산에 국립대학이 없어 국립병원이 없다. 그만큼 공공의료서비스 혜택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다. 이병박ㆍ박근혜 정부시절 울산에 국립산재모병원 설립을 공약으로 약속했었다. 하지만 최근 정부의 예비사업타당성 조사에서 투자비용 대비 편익성이 낮다는 이유로 무산됐다. 공공의료기관이 없는 울산시민들로서는 국립산재모병원이 설립되길 간절히 염원했다.


무산소식이 전해지자 약사회 울산지부 등으로 이뤄진 울산건강연대가 지난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건강을 향상시킬 혁신적인 국립병원을 설립해 달라고 촉구했다. 사망률 1위, 기대 수명 꼴찌인 울산의 보건의료 문제를 해결하고 울산시민의 건강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국립병원이 시급하다고 이들은 지적했다. 이들의 지적이 아니더라도 공공의료서비스의 사각지대에 놓인 울산시민들의 건강권 강화를 위해서 국립병원 설립이 조속히 이뤄져야 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인구 110만 명이 사는 울산에 국립대학교는 물론 국립대학병원 하나 없다는 사실에 울산시와 지역정치권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제는 울산시와 지역정치권이 울산시민에게 답해야 할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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