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마필관리사들이 고용구조 개선 등을 촉구하며 경고 파업에 나섰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부산경남경마공원지부는 25일부터 27일까지 경고 파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해 8월 농림축산식품부 중재하에 한국마사회와 노조가 합의한 마필관리사의 고용구조 개선안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파업 이유를 설명했다. 노조는 지난해 말관리사 고용구조 개선방안에서 조교사협회가 마필관리사를 집단 고용하는 방안을 마련했지만 아직 이를 위한 절차는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서울 조교사 협회는 1993년 출범 때 마사회가 37억원을 지원해 원만한 출범이 가능했지만 부산 조교사 협회 출범 때는 3억원만 지원해 사실상 협회 출범이 어려운 상태"라며 "개선안 이행을 위한 재정적 지원이 충분한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렛츠런파크 부경 관계자는 "이번 파업 시행과 관계없이 이번 주말 경기는 정상적으로 운영된다"고 전했다. 황상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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