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공무원들의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출범한 `청렴갈매기`들이 올해 청렴카드 뉴스를 제공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돕입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부산시 소속 새내기 공무원들로 구성된 `청렴갈매기`는 청렴 부산 이미지를 강화하고 다양한 청렴시책 활동을 홍보하는 청렴동아리 이다.

2016년에 출범한 청렴갈매기는 청렴연극 공연과 청렴송 제작 등의 다양한 청렴 캠페인을 펼쳐 호응을 얻었다.
올해 결성된 청렴갈매기 3기는 이달부터 분기별 제작하는 청렴카드 뉴스를 활용해 전직원 업무용 컴퓨터에 `청렴 화면보호기`를 설치해 다양한 `청렴의 생활화`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청렴 화면보호기는 일정 시간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으면 `직원들간 존댓말 하기` 등 캠페인 화면이 자동으로 실행돼 직원들이 일상에서 청렴 의지를 다지는 자극제 역할을 톡톡히 해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반부패ㆍ청렴을 주요 소재로 한 짧은 에피소드 중심의 웹드라마도 제작할 계획이다. 기획ㆍ연출ㆍ출연까지 모든 제작 단계에 청렴갈매기가 참여해 다소 딱딱한 주제인 `청렴`을 흥미롭고 유익하게 풀어내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 할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그 밖에도 청렴멘트 방송, 청렴갈매기 캐릭터 인형탈 제작, 자원봉사활동, 캠페인 전개 등 다양한 청렴활동 시책을 마련해 부산시 청렴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와함께 부산시는 부정청탁금지법 시행에 따라 직원들의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2월 `공직문화 개선 추진 5개 실천계획`을 발표하고 청렴홍보물 제작ㆍ배부 및 청렴갈매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청탁금지법 시행 등에 따라 청렴한 공직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높아진 기대치에 부응하기 위해 나부터 실천하려는 자정 노력과 이를 알리는 다양하고 이색적인 청렴 홍보활동도 필요하다"며 "청렴갈매기들의 참신하고 새로운 청렴 시책이 청렴시정에 대한 추진동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황상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