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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이 지경 됐나…상황 탓만 할 수 없다"
현대중공업 직원들, 동료들에게 `위기극복 동참` 호소
 
김홍영 기자   기사입력  2018/06/03 [20:16]
▲ 지난 1일 오전 현대중공업 직무서클연합 관계자들이 울산 본사 정문에서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위기 극복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는 내용의 유인물을 배포하고 있다. (사진 = 현대중공업 제공)     © 편집부


현대중공업 직원들이 동료들에게 함께 힘을 모아 위기 상황을 이겨낼 것을 호소하고 나섰다.
현대중공업 직무서클연합(회장 손병주 기정)은 지난 1일 오전 울산 본사 각 출입문에서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위기 극복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는 유인물을 배포했다.


현대중공업 직무서클연합은 현수회, 팀장협의회, 연합현우회, 현중다물단, 정우회, 기능장회, 다모아회 등 현대중공업 사내 7개 직무서클이 연합한 단체다. 직무서클연합은 유인물을 통해 "현대중공업이 어쩌다 이 지경까지 왔는가 하는 자괴감이 들지만, 이런 상황을 탓하고만은 있을 수는 없다"며 "잘잘못을 따지는 소모적인 논쟁 대신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우리의 현실은 `건강하지 못한 몸`과 같다"며 "지금 우리의 모습이 `식습관을 개선하고 운동을 열심히 하라`는 의사의 권유를 무시하고 큰 병에 걸린 뒤에야 후회하는 모습과 같지 않은지 되새겨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직무서클연합은 "기본을 지켜야 성과를 내고 우리의 삶도 나아질 수 있다"며 "기초질서와 고품질ㆍ불량제로, 장인정신 갖기 등 기본을 꼭 지키자"고 당부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오는 7월 말 2600여명이 근무하는 해양사업본부 내 일감이 바닥나는 등 심각한 일감 부족상황을 맞아 고정비 절감 등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회사는 지난달 8일 시작된 올해 임단협 교섭에서도 임금 동결, 경영 정상화시까지 기본급 20% 반납 등을 골자로 한 제시안을 노조에 전달한 바 있다.  김홍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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