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 손실금을 내놓으라며 증권사 직원을 협박해 수천 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4일 A(47)씨 등 2명을 공동공갈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주식 투자를 하면서 알게 된 이들은 지난달 4~11일 증권사 직원 B(49)씨 주거지 등에서 주식 투자 손실금을 내놓으라며 폭행ㆍ협박하고, 외제차와 수입 시계, 컴퓨터 등 7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지난달 10일 오전 10시께 B씨 아내에게 문신을 보여주며 `조폭 생활을 하면서 칼 맞았다. 가만두지 않겠다`며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황상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