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ㆍ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오거돈 후보는 4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자유한국당 서병수 후보 측이 제안한 합동 공개 건강검진을 수용키로 했다.
오 후보는 이날 "내일이라도 당장 공개 건강검진을 받고 그 결과를 시민 앞에 공개하자"며 "올바른 선거문화 정착과 현명한 유권자인 부산시민들에 대한 예의 차원에서 먼저 정책선거를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서병수 BS약속캠프 시민소통본부는 지난 3일 "오거돈 후보가 서면 유세현장에서 `위암이 재발해서 응급실에 가있다는 얘기가 퍼져 있다`고 예기 했다"며 "서병수-오거돈 합동 공개 검진"을 제안했다.
또 "서병수-오거돈 양 후보가 함께 공개 건강검진을 받고 결과를 시민 앞에 공개하자"고 제안하고 "공개 건강검진을 통해 부산시장의 직무를 수행할 수 없는 신체적, 정신적 결함이 있는 후보는 그날로 사퇴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한편 오 후보 선대위는 그동안 서 후보 측이 제기한 가짜뉴스를 공유하거나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하고 인격적으로 비하하는 글들을 게시한 가짜뉴스 22건을 적발해 지난달 29일 부산경찰청에 수사의뢰하고 부산시선관위에 고발했다.
아울러 오 후보는 "서 후보 측이 그동안 고의적, 악의적, 자의적으로 왜곡해 무차별적으로 유포해 온 흑색선전과 비방 등 `가짜뉴스` 생산을 즉각 중단하고, 공명선거 협약을 공동 체결할 것"을 거듭 촉구 했다. 황상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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