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청이 퇴직(예정)자와 청년 미취업자들을 위해 무료로 드론 교육을 실시한다.
중구청은 퇴직(예정)자와 청년 미취업자의 4차 산업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한 `드론 무료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교육은 퇴직(예정)자와 청년 미취업자의 행복한 인생2막을 위한 인생설계 지원과 재취(창)업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은퇴ㆍ실업으로 겪을 심리ㆍ정서ㆍ경제적 불안 등을 극복하고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교육의 핵심인 드론은 군사용 목적으로 도입됐으나, 최근에는 소방ㆍ경찰 등 공공부문과 영상촬영, 방제작업 등 민간부문에서 영역을 확대하는 등 4차 산업 분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드론 산업은 향후 물품수송, 산림보호, 해안감시, 국토조사, 시설물 안전진단, 통신망 활용 등의 광범위한 분야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있고, 관련 시장도 꾸준히 성장 중이어서 취업 또는 창업의 기회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은 1기가 7월 6일부터 8일까지, 2기는 12일부터 13일, 3기는 14일부터 15일, 4기는 28일부터 29일까지 기수당 16시간씩 총 4기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울산 남구에 위치한 `영남국제드론사관학교` 학원의 위탁교육 방식으로 진행되며, 수강료는 무료고 드론비 5만원만 자부담하면 된다.

교육 대상은 퇴직(예정)자와 청년미취업 중구민이면 누구나 수강 가능하며, 이 과정을 마칠 경우 드론 KTC 3급자격증(민간) 취득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는다.

교육은 드론 미래와 전망, 비행의 역사와 드론의 시작, 항공기와 드론의 비행원리, 항공관련법과 주파수 안전 등 이론교육과 드론 분해와 조립, 드론조종법과 실기비행은 물론, 드론 창업과 수업 지도 방법 등으로 구성됐다.

드론 교육 수강생 모집기간은 이날부터 선착순 모집 마감 시까지로 전체 50여명을 선발하게 되며, 신청은 중구청 경제일자리과로 방문하거나 전화하면 된다. 중구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퇴직(예정)자와 청년 미취업자들에 안정적인 인생설계 지원을 위해 취업 교육, 내일 설계 교육, 사회참여 활동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허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