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오는 27일 오전 7시30분부터 서면 롯데호텔 3층 펄룸에서 김&장 법률사무소의 카트리나 장 자문위원을 초청해 `한미 FTA활용전략 기업경영자 조찬강연`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부산지역 기업의 미국 수출액은 2011년 10억 달러를 돌파한 이후 지난해 34억 달러로 3배이상 증가하는 등 부산기업의 수출 1위 국가이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 조치와 한미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 등 대미 무역환경이 악화되면서 지역기업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철강 및 기계류의 경우 한미 FTA발효 전 2011년 대비 4배이상 증가해 전체 대미 수출액의 86.3%나 점유하고 있다.
또 생활용품과 같은 소비재 제품 또한 부산지역 수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미국이 부산지역의 가장 큰 수출시장인 만큼 지역 수출기업에게는 한국산 수출품에 대한 세이프가드 조치,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긴급관세 부과 등의 보호무역주의 정책 동향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카트리나 장 자문위원은 미국관세국경보호국(CBP)에서 27년 넘게 근무한 경력과 미국 무역대표부 및 국제무역위원회에서 특수 임무를 완수하며 최상층에서 미국 무역정책을 형성하는 데에도 참여했다.
최근 타결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및 미국과 유럽연합 간 진행 중인 범대서양무역투자동반자협정(T-TIP)으로 불리는 자유무역협정 협상 대표단으로 활동했다.
이날 강연은 `한?미 FTA 현황 및 해외통관 대응전략`을 주제로 ▲2018년 미국의 무역정책 ▲美대통령의 권한과 미국의 對한 일방적 무역조치 ▲트럼프 지시에 따른 CBP의 관세법 집행강화 ▲CBP101의 개요 및 CBP구조 ▲TFTEA(무역촉진법) TFTEA 집행 추세 등 경영자 측면에서 알고 있어야 할 다양한 내용을 짚어주고, 문답을 받을 예정이다. 황상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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