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는 7일 부산시의회에서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 범시민추진위원회 준비위원회 발족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있다.   © 편집부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을 위해 팔을 걷었다.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 부산여성단체연합, 부산YMCA 등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는 7일 부산시의회에서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 범시민추진위원회 준비위원회 발족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준비위에는 부마민주항쟁 관련 단체를 비롯해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 90여 곳이 참여하고 있으며 부산시와 정치권은 물론, 부산지역 전문가단체, 경제단체 등의 참여도 제안하고 있다.

준비위는 지방선거 이후 진보와 보수 전체를 아울러 부산시와 부산지역 국회의원, 정당 등과 함께 민관이 함께하는 범시민 추진위원회를 오는 7월 중으로 건립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준비위는 "우리나라 민주화운동의 역사에서 4대 항쟁으로 4ㆍ19혁명, 부마민주항쟁, 5ㆍ18민주화운동, 6ㆍ10민주항쟁 등을 꼽을 수 있다"면서 "현재 부마민주항쟁만 제외하고 나머지 항쟁은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준비위는 "부마민주항쟁은 그 역사적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다른 항쟁과 달리 아직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지 않았다"면서 "부마민주항쟁의 정신이 올바로 자리매김하는 데에는 국가기념일 지정이 필수적인 요소이다"고 강조했다. 
 황상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