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에너지융합 산단에 아연강관 매설 예정…부식 논란 소지
내면피복강관→아연도금강관 변경 내역서 미변경
아연도금강관 단가 20% 저렴 관급자재 초과 발주
 
허종학 기자
 
▲  울산 울주군 서생면 신암리 일대에 들어설 에너지 융합 일반 산업단지 조성 사업 조감도.   © 편집부


 울산 울주군이 발주한 `에너지융합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부식을 방지하는 PE피복파형강관(이하 내면피복강관)이 아닌 일반 아연도금 파형강관을 땅속에 묻기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


10일 울주군에 따르면 에너지융합 일반산단은 지난 2016년 1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전국 최초로 투자 선도지구로 지정받아 서생면 신암리 일대에 사업비 2천790억원을 들여 100만㎡규모로 조성된다.


울주군은 에너지융합 일반산단 사업을 추진하며 당초 배수시설 우수관로 및 오수관로 자재 D250~D1800 내면피복강관으로 설계를 했다.
이에 군은 5월 31일 조달청에 2단계경쟁 입찰을 통해 15억7천300여만원의 내면피복강관 및 파형강관이음관 관급자재 구매 발주를 했다.


PE피복파형강관은 아연도금강판에 폴리에틸렌(수지)피복으로 내식성ㆍ내마모성이 탁월해 염해, 토사지역 및 오폐수 등 어떠한 기후조건 및 온도의 변화와 환경영양에서도 전혀 변형되지 않고 내구수명 최소 5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 내관이 매끄러운 재질로 구성돼 관 내부에 구조물이나 물의 침투ㆍ흡수ㆍ투과 등을 막을 수 있는 높은 효과가 있다.
그러나 군은 5월 31일 조달청 2단계경쟁 입찰 하루만인 지난 1일 에너지융합 일반산단 파형강관 구입을 조달청에 취소 의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내면피복강관 중 D1800Χ3.2T 3RS의 제품 생산업체가 전국 1곳뿐이라 조달 구매 시 2곳 이상 되어야하는 문제로 지난 1일 조달 관급자재 구매를 취소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군은 `에너지융합 일반산단 조성사업`에 매설할 파형강관을 지난 5일 재공고를 내면서 당초 `내면피복강관`이 `아연도금강관`으로 변경을 했다.


주요 자재를 변경하기 위해서는 경제성ㆍ시공성 등을 검토하고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함에도 불구하고 울주군이 이미로 자재변경을 한 것 아니냐는 무성한 뒷말이 나오고 있다.
또한 전국적으로 일반산단에 부식 방지를 위해 내면피복강관을 주로 사용되는 만큼 자재 변경 시 심위회에 심의를 거치는 것이 통상적인데 울주군은 이를 제대로 시행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또한 에너지융합 일반산단 설계사인 동명기술공단종합건축사사무소도 지난 4일 현장에 구매 품목인 파형강관 구입시방 자료에는 `종류 및 기호는 KSD3590(파형강관 및 파형섹션), SPS-KMIC-001-1966(부식방지 피복나선형강관 및 연결구)의 규정한 규격을 사용한다`라고 명시했다.


또한 아연도금 파형강관은 내면피복강관에 비해 단가가 20%가량 싼데도 불구하고 군은 당초 금액 15억7천300여만원을 발주한 것으로 드러나 예산초과 낭비라는 지적도 받고있다.
더욱이 아연도금 파형강관은 내면피복강관에 비해 수명이 짧다는 업체 측 관계자들의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아연도금 파형강관 30년에 비해 내면피복강관은 45년 갈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가격도 아연도금에 비해 20% 가량 비산 편이다.
아연도금 파형강관(조달단가) D600 2.0T 1RS의 경우 6만9천인 반면 내면피복강관은 8만9천에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울주군은 자재 변경과정 단가 변경도 하지 않고 그대로 2단계경쟁 입찰 공고를 내 특정업체 밀어주기식 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부분이다.
한 지자체 공무원은 "제품사양이 변경되면 물가정보지 및 조달청에 등록된 해당 자재에 대한 품샘 단가가 있는데도 당초 금액대로 발주하는 것은 업무 착오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 업체 관계자는 "제품 사양이 바뀌면 단가도 당연히 변경되는데 당초 금액대로 발주하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국적으로 일반산단에 보편적으로 피복파형강관을 매설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시공사는 우수관을 통탄2지구 개발사업에 수명이 50년인 PE이중피복파형강관을 사용했고, 고덕 국제화지구 택지개발에도 수명이 50년인 양면피복파형강관을 사용했다.
이처럼 전국적으로 수명이 긴 피복파형강관을 설치하는 추세인데 울주군은 수명이 짧은 아연파형강관을 선택해 환경오염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비난을 피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서생면 주민 B모씨는 "아연도금으로 된 강관을 사용하면 부식이 잘 되도 그로인한 악취 및 토양오염 등이 발생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발주한 자재를 보류하고 우수한 제품을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당초대로 우수한 제품으로 설치하지 않고 질 저하의 재품으로 공사를 하면 지역주민이 나서서 공사를 저지할 것"이라고 붙였다.
이에 울주군 관계자는 "제품에는 이상이 없으며 관급자재 발주금액은 당초에 잡혀있는 사항이라 그대로 진행할 수밖에 없는 실태"라고 해명했다. 
 허종학 기자


울산광역매일 교육사회부 기자입니다.
 
 
기사입력: 2018/06/10 [19:56]  최종편집: ⓒ 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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