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선행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4월 산업기계 수주액은 전년 동월 대비 39% 급증한 3393억500만엔(약 3조2572억원)에 달했다고 닛케이 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신문은 일본산업기계공업회가 이날 발표한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산업기계 수주가 2개월 만에 전년 실적을 상회했다고 지적했다.
4월 국내외 산업기계 모두 작년 같은 달을 웃돌았으며 일본에서는 제조업과 비제조업 나란히 호조를 보였다. 내수는 24% 늘어난 2267억3600만엔으로 역시 2개월 만에 전년 실적을 넘었다. 민수 가운데 비제조업이 51.6% 증대했고 제조업은 32.6% 증가했다. 보일러와 원동기, 화학기계, 금속가공기계 등이 호조였다.
하지만 관공 수요는 16.9% 감소해 부진을 면치 못했다. 외수를 보여주는 주요 약 70개사 수출 계약은 95% 크게 증가한 1007억4600만엔으로 6개월 만에 전년 실적을 웃돌았다. 비중이 큰 플랜트 수주는 없었지만 아시아에서 보일러와 원동기, 광산기계, 운반기계 등 발주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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