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박대동 후보가 `특정정당 편중 지지`에 대한 경계론을 제기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도가 북구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도 했다. 박 후보는 11일 울산시의회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에 인물도 보지 않고 특정 정당에 대한 `무조건적인 지지`바람이 일어나고 있다"며 "국가 발전에 일방적인 독주는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민주당 후보는 이 바람을 등에 업고 대통령이 다해 줄 것 같이 홍보하는 이상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꼬집고 "후보 자신은 북구사업에 대해 제대로 준비하지 않고 내용도 잘 모르는 채 `당 대표가 다 해 준다`고 자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난 MBC TV 방송 토론회 당시 민주당 이상헌 후보의 수소차 공약에 대해 바른미래당 강석구 후보가 질문하자 이 후보가 이에 답변을 못한 채 "준비하지 못했다"고 말한 것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는 이어 "자신의 공약에 대한 토론 질문에도 답변 못하는 `준비되지 않은 후보`가 국회의원으로서 준비기 제대로 되었는지 의심스럽다"고 전제한 뒤 "2년짜리 임기의 국회의원은 절대 실험대상이 돼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도가 북구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30년간 중앙 경제부처에서 익힌 지식과 쌓은 인맥, 19대 국회의원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울산 북구를 `변두리`에서 `중심지`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정종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