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청이 2019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중구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우리 지역을 제대로 알릴 수 있는 관광해설사를 양성한다. 중구청은 2019 올해의 관광도시를 대비해 원도심 등 주요 구간의 해설서비스를 확충하기 위해 `울산큰애기 관광해설사` 양성 교육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울산큰애기 관광해설사`는 울산 중구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 관광객에게 체계적이고 특색 있는 관광해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2019 올해의 관광도시의 성공을 위해 관광수용태세를 확립하고자 추진됐다. 전체 모집 인원은 15명 내외로, 신청은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7일간 중구청 문화관광실로 방문하거나 등기우편 또는 이메일을 통해 지원신청서 등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응시 자격은 올 6월 1일 현재 주민등록지가 울산광역시로 돼 있는 만 20세 이상으로, 기본 소양과 관광서비스 마인드를 갖추고 정확한 언어 구사로 관광객 대상 해설이 가능해야 한다.
또 자원봉사자로서의 의지와 사명감을 가지고, 1일 7시간, 월 5일, 연 60일 이상 활동이 가능하도록 건강 등에 제약이 없어야 한다. 특히, 해당 분야 전문지식이 있거나 유사해설활동, 자원봉사 경력, 외국어 또는 수화 능력이 있는 경우에는 우대한다.
선발은 1차 서류전형을 거쳐 오는 26일 2차 면접 심사를 진행하게 되며, 중구 원도심의 관광자원에 대해 설명할 수 있는 능력과 지식, 경험 등을 평가해 6월 중으로 선정ㆍ개별 통보한다.
선정된 인원은 7월부터 약 3개월간 울산중구문화원에서 주 2회, 전체 40회에 걸쳐 기본 소양과 해설안내 기법, 지역의 문화ㆍ역사ㆍ관광ㆍ산업, 울산 원도심 바로알기, 관광객의 심리와 특성, 유형별 접근전략 등의 교육을 받는다.
이후 기본 출석 80% 이상, 필기시험 70점 이상, 시연평가 70점 이상 등의 수료기준을 통과하면 9월 중에 해설사로 최종 10명이 선정돼 자격증을 수여받고, 10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해설사로 선정되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1일 7시간을 원도심 내 울산큰애기하우스에서 근무하게 되며, 활동복과 상해보험 가입, 소정의 활동수당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중구청은 고정으로 1~2명을 배치해 원도심 일원에서 해설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거나 예약제를 통해 울산큰애기 관광해설사를 운영할 방침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이번 `울산큰애기 관광해설사` 양성을 통해 2019 올해의 관광도시인 울산 중구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원도심 등 주요구간의 근대문화유산, 인물, 울산 미술 등에 대해 전문성과 특색 있는 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허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