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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ㆍ13 지방선거 민주당 완승…시장 송철호 당선
북구 국회의원ㆍ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善戰…3곳 장악
한국당 `민주당 바람`에 밀려…기초단체장 3곳 혈전 중
 
정종식 기자   기사입력  2018/06/14 [00:26]
▲ 울산시장 송철호 당선     © 편집부
▲ 북구국회의원 이상헌 당선     © 편집부
▲ 울산시교육감 노옥희 당선     © 편집부


울산 6ㆍ13 지방선거에서 당초 예상했던 대로 더불어 민주당이 완승했다.
광역시장과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고,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13일 밤 23시 기준, 2명이 당선유력하다. 반면 자유 한국당은 중구청장ㆍ남구청장과 울주군수 자리를 두고 민주당과 혈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는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6일까지 조사된 여론조사 결과에서 일부 제기됐던 `자유 한국당 완패론`이 현실화 된 것이다. 


민주당이 압승에 가까운 결과를 낸 것을 두고 지역정가 소식통들은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이 인물이나 정책공약보다 정당에 투표한 경향이 높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특히 국회의원 재선거와 기초단체장 선출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다는 지적이다. SBS도 13일 방영된 선거방송에서 "정당 선택이 40% 이상인 반면 인물이나 공약정책 선택은 각각 27~28% 수준"이라고 밝힌바 있다.


이런 정당투표 성향 때문에 중도성향의 바른미래당과 진보정당인 민중당은 이번 선가에서 완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민주노총 지지를 바탕으로 동ㆍ북구 기초단체장을 노렸던 민중당은 각 후보들이 3위권에 머물면서 당 정체성 논란까지 예상된다. 진보정당의 본산으로 지적되는 울산에서 민중당이 참패하면서 향후 당의 정책 방향이 변화될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이날 개표결과 제7대 울산광역시장에 당선된 더불어 민주당 송철호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유효표 가운데 52.34 %인 7만 812표를 얻어 2위 자유한국당 김기현 후보(5만 4천583표)를 누르고 당선됐다.


송 당선자는 13일 미리 배포된 당선소감문을 통해 "송철호의 당선은 울산시민 모두의 승리"라고 전제한 뒤 "선거운동 과정에서 저를 지지한 시민이나, 상대후보를 지지한 시민이나 모두 울산시민"이라며 "오늘 이 순간부터 모든 것을 잊고 통합과 협치(協治)의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또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미정상회담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면서 북방경제협력시대의 문이 활짝 열렸다"고 지적한 뒤 "울산이 이 북방교류시대에서 그 중심기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울산은 그동안 너무 오랫동안 특정세력에 의해 좌우됐고 불공정과 반칙, 특권이 난무했다"며 "오늘 이후부터 모든 시민들에게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도록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한편 6ㆍ1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울산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에서도 민주당 이상헌 후보가 2위인 한국당 박대동 후보를 따돌리고 금배지를 달았다. 이 후보의 당선으로 울산 민주당은 처음으로 지역 국회의원을 배출하게 됐다.  당초 북구 재선거는 이ㆍ박 두 후보 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다. 지난 2월 울산 ubc방송 선호도 조사에서는 한국당 박 후보가 민주당 이 후보에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가 크게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특히 지역 현안을 두고 이 후보는 집권여당의 `힘`을 강조한 반면 박 후보는 경제 전문가임을 내세워 양 측이 팽팽한 기 싸움을 거듭해 왔다. 그러나 이번 재선거에서 유권자들이 인물ㆍ정책공약보다 정당을 선호했다는 게 지역 정가의 분석이다. 이 후보는 이날 당선 소감을 통해 "북구는 더 이상 이념 논쟁을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갈등해소를 위한 조정자 역할을 잘 하겠다"고 밝혔다.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민주당이 한국ㆍ미래ㆍ민중당에 선전했다.


민주당 정천석 동구청장 후보는 집권여당의 프리미엄과 동구청장 경력을 바탕으로 각종 여론조사에서 한국당 권명호 후보에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었다. 개표 초반 권 후보가 정 후보에 앞서가도 했으나 종반으로 갈수록 표차가 크게 벌어져 결국 민주당 정찬석 후보가 완승했다, 북구청장 선거에서도 민주당 이동권 후보가 한국당 박천동 후보를 약 2배 정도의 표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당초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박 후보가 이 후보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으나 지난 5일 전후로 조사된 통계에서는 이 후보가 크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었다. 개표 초반부터 이 후보가 박 후보에 2배 이상 앞서 가면서 승세를 굳혔다. 개표 막판까지 시소게임을 거듭한 남구청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김진규 후보와 한국당 서동욱 후보가 밤새 혈전을 치룰 전망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김진규 후보가 한국당 서동욱 후보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개표결과 13일 밤 23시 현재 양 후보가 박빙의 시소게임을 거듭하고 있다. 개표 초반부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던 중구청장 선거에서는 한국당 박성민 후보와 민주당 박태완 후보가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개표 마지막 순간까지 어느 한 쪽의 우위를 점칠 수 없는 상황이다. 당초 여론조사에서는 한국당 박 후보가 크게 앞지를 것으로 예상했으나 선거운동 막바지 민주당 박태완 후보가 `민주당 바람`을 타고 급부상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그러나 박 후보의 `바람`에 위기감을 느낀 보수층이 결집하면서 양측이 박빙의 승부를 겨루게 됐다.


격전에 격전을 거듭하던 울주군수 선거에서는 한국당 이순걸 후보가 민주당 이선호 후보에 신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이 후보가 한국당 이 후보보다 다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선거일에 임박해 발생한 `돌출변수` 때문에 민주당 이 후보가 타격을 받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개표 초반부터 한국당 이순걸 후보가 일정ㄹ한 격차를 두고 앞서 가고 있다.
한편 울산시교육감 선거에서는 노옥희 후보가 4만8천784표를 얻어 2위 김석기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확실시 된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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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6/14 [00:26]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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