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더불어민주당 김진규 울산 남구청장 당선인(왼쪽 네번째)이 남구 공업탑로터리 인근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사진 =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제공)     © 편집부

6ㆍ13 지방선거더불어민주당 김진규 울산 남구청장 당선인은 14일 당선 인터뷰에서 "나라다운 나라와 든든한 지방정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한 열린 행정과 원칙 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막판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승리한 요인에 대해서는 "보수정당이 단 한번도 패하지 않았던 남구였고 민중당 김진석 후보의 지지도도 강해 쉽지 않은 선거였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 과정에서 상대 정당의 네거티브 공세에 시달렸다고 토로했다. 김 당선인은 "무엇보다 다른 후보들의 네거티브 공격에 힘들었던 게 사실"이라며 "다른 당적을 가진 적 없는 정치 신인인 저를 철새라고 비방했고, 선거 공보물 담당자의 실수를 마치 고의적인 학력 위조처럼 몰아붙여 문자메시지를 살포할 때는 정말 힘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핵심공약으로 혁신공공병원 유치 및 의료관광 육성, 창업 활성화 및 고용일자리 창출, 도심 교통체계 개선과 주차장 확충, 문화와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도시 조성, 여성과 노인이 행복한 복지체계 구축 등을 내세웠다. 김 당선인은 "공약 가운데서도 우선 일자리 창출, 여성과 노인 등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체계 개선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아울러 남구민과 소통하는 열린 구정을 실현하는 데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정종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