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이 18일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 편집부

더불어민주당이 18일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실무적 준비 기간을 고려했을 때 9월 초ㆍ중순이 유력하다. 당 핵심관계자는 17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실무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을 두 달 정도로 봤을 때 9월에 전당대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애초 추미애 대표의 2년 임기가 끝나는 8월 말 전당대회가 개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추 대표는 2014년 8월27일 당 대표로 선출됐다. 하지만 6ㆍ1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등에 매진해온 만큼 전당대회 준비기간이 촉박하다는 의견이 당 안팎으로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지역위원회와 시ㆍ도당위원회 개편 대회도 열어야 하고 시ㆍ도당 위원장도 뽑아야 한다"며 "최고위원을 뽑아야 하는데 일정을 맞추다 보니 9월 전당대회 얘기가 나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18일 최고위원회에서 전당대회 준비 일정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를 구성해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전준위가 꾸려지면 자천타천 당권에 도전장을 내밀 의원들의 윤곽도 뚜렷해질 전망이다. 현재로서는 이해찬 의원(7선), 이종걸 의원(5선), 김진표ㆍ박영선ㆍ안민석ㆍ설훈ㆍ송영길 의원(4선), 윤호중ㆍ이인영ㆍ우상호ㆍ우원식(3선)과 박범계ㆍ전해철ㆍ김두관 의원(재선)의 출마설이 나온다.

4선의 김부겸 행정안전부, 3선의 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의 출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서울 송파을 재선거에서 당선돼 국회의원으로 복귀한 최재성 의원(4선)도 거론되고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