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건축전문가와 함께 떠나는 부산건축기행을 오는 30일 가덕도 근대건축투어를 시작으로 본격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건축투어는 8가지 주제로 상·하반기 나뉘어 진행된다. 상반기에는 ▲가덕도 근대건축투어(가덕도등대~외양포마을)에 이어 ▲영도 해양 건축투어(국립해양박물관~흰여울마을)를 진행한다. 상반기의 가덕도·영도 건축투어는 오는 21일까지 참가자를 선착순으로 공모해 진행한다.
하반기에는 ▲시간이 멈춘 곳 매축지(안용복기념관~매축지마을) ▲건축제의 중심에서ⅠⅡⅢ(부산건축주간 전시투어) ▲영화의 도시 부산(영화의 전당~부산영화체험박물관) ▲2018 부산다운건축상수상작 등을 둘어 볼 계획이다.
‘가덕도 근대건축투어’는 30명을 모집, 오는 30일 오전 9시30분에 부산시청을 출발해 대항새바지 인공동굴을 둘러보고 점심식사 후 외양포마을과 가덕도등대를 방문한 뒤 부산시청에서 해산할 예정이다.
가덕도는 일제시대 군사시설인 포대진지와 사령관 관사 등 군용 건물 32개 동과 일본군 헌병대가 사용한 것으로 전하는 우물 등 일제강점기의 흔적이 가장 많이 남아 있는 마을이다. 이러한 역사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긴 섬을 둘러보며 세월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내달 14일 건축투어는 ’영도 해양건축투어‘을 주제로 진행된다. 참가자 35명을 모집해 오전 10시 부산역 앞에서 출발해 영도대교 도개 모습과 부산대교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 ’영도웰컴센터‘와 외관이 유선형의 선박형태를 띈 해양교육체험공간인 ’국립해양박물관‘을 방문하고 어촌마을에 예술을 입혀 문화마을로 탈바꿈한 ’흰여울마을‘을 둘러본 후 부산역에서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가덕도 근대건축투어와 영도 해양건축투어 참가비는 1만5000원(식대·해설비·차량포함)이다. 참가신청은 부산건축제 홈페이지((http://www.biacf.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신청을 원칙으로 하되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참가 경험이 있는 신청자 보다 신규 신청자에게 참가 기회가 우선 주어진다.
한편 부산시와 ㈔부산건축제는 2006년부터 부산을 탐방하는 새로운 방법으로 도시와 건축의 소통관계를 건축전문가와 건축문화해설사의 해설로 들을 수 있는 건축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황상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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