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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오는 21일 러시아 순방
한ㆍ러, 가스ㆍ철도ㆍ항만ㆍ전력 등 9개 분야서 협력 필요
 
뉴시스   기사입력  2018/06/17 [18:49]

 문재인 대통령의 러시아 순방이 오는 21일 다가오면서 어떤 의제들이 논의 테이블에 오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 대통령은 오는 21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다.
한국 대통령의 국빈 방문은 1999년 당시 김대중 대통령 이후 19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동방경제포럼(EEF) 참석차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한 적은 있지만 당시는 실무 방문 형태였다.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 기간 취임 후 3번째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한러 정상회담을 갖는다.
다자회의 계기로 마련된 앞선 두 번의 정상회담과 달리 한러 양국의 협력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남북러 3국의 가스관 연결 사업에 대한 논의를 발전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다.


문재인정부의 `신(新) 동방정책` 일환으로 양국이 추진 중인 `나인브릿지 전략`과도 맞닿아 있는 부분으로 공감대는 어느 정도 형성돼 있다. 극동개발 정책 중 하나인 나인 브릿지 전략이란 한ㆍ러 사이에 가스ㆍ철도ㆍ항만ㆍ전력ㆍ북극항로ㆍ조선ㆍ일자리ㆍ농업ㆍ수산 등 9개 분야에서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남ㆍ북ㆍ러 가스관 연결 사업,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연결 사업 등이 나인 브릿지 전략과 맞닿아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해 이러한 협력방안을 제안한 바 있다. 두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 북미 관계개선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본격적으로 추진할 최소한의 여건은 갖춰진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중국과의 협력이 필수적인 TSR 연결 사업보다는 남북러 가스관 연결이 우선 논의를 진행시키기에 쉽다는 점에서 이번 한러 정상회담에서 무게감 있게 다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러시아 천연가스 도입 구상은 과거 노무현ㆍ이명박정부 때부터 꾸준하게 제기돼 왔다. 특히 2008년 맺은 MOU에는 한국이 향후 30년간 러시아로부터 한국의 연간 가스 소비량의 약 27%를 도입한다는 내용의 구체적인 계획이 담겼다.


또 블라디보스토크-북한-한국을 잇는 파이프라인을 건설한다는 계획과 함께 블라디보스토크를 통한 액화천연가스(LNG) 병행 도입을 검토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를 위해 한ㆍ러 양국이 공동운영 사업 타당성 조사를 진행한다는 계획도 포함됐다.하지만 이후 천안함ㆍ연평도 사건을 계기로 남북관계가 급경색 되면서 남북러 가스관 연결 로드맵도 함께 중단됐었다.


따라서 이번 문 대통령의 러시아 순방 때 동시베리아 지역 내 유전과 사할린 지역 내 유전을 블라디보스토크를 통해 북한의 선봉 지역을 거쳐 한국으로 공급한다는 과거한ㆍ러 양국이 발전시킨 로드맵에 대한 구상을 논의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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