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은 18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차 북방경제협력위원회(북방위) 본회의에서 "한ㆍ러간 혁신 플랫폼을 논의하고 있는데 구체적인 논의가 돼서 성과를 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한반도 전체는 6ㆍ12 북미정상회담 이전과 이후로 나눌 수 있을 정도로 근본적 변화 시대가 온 거 같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탁월한 리더십에 따른 중재가 빛을 발해서 6ㆍ12 북미 간에 근본적인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합의가 되고 후속조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그러면서 "모든 것들이 북핵문제로 인해 중단된 건 주지의 사실"이라며 "이러한 걸림돌이었던 북핵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될 수 있는 토대가 6ㆍ12 (북미 정상)회담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미ㆍ러 관계 좀더 완화되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미ㆍ러 간 정상회담 가능성도 논의되고 있기 때문에 여러가지로 북방위가 구체적인 사업을 할 수 있는 주변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북방위는 이날 제2차 회의에서 `신 북방정책 전략과 중점과제`, `한-러 혁신플랫폼 구축 계획 및 운영방안`을 의결했다.
북방위는 올해 초부터 관계 정부부처와 연구소 등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분야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분야별 전략과 중점과제를 검토했다. 각종 세미나와 민간위원의 토론을 거쳐 신 북방정책의 ▲4대 목표와 ▲14개 중점과제를 수립했다. 4대 목표는 ▲소다자 협력 활성화를 통한 동북아 평화기반 구축 ▲통합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전략적 이익 공유 ▲산업협력 고도화를 통한 신성장동력 창출 ▲인적ㆍ문화교류 확대를 통한 상호 이해 증진 등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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