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시의회가 제6대 의회 마지막 회기인 제197회 임시회를 5일간의 일정으로 개회했다.     © 편집부

울산 시의회가 제6대 의회 마지막 회기인 제197회 임시회를 5일간의 일정으로 개회했다.  
시의회는 18일 오전 11시 의사당 본회의장에서 김기현 시장과 류혜숙 교육감권한대행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9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오는 22일까지 임시회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본회의는 의사보고에 이어 제197회 울산시의회 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 등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변식룡 부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6ㆍ13 지방선거에서 당선 된 모든 분들께 축하의 말씀을 드리고, 낙선자 여러분께도 심심한 위로를 보낸다"며 "승자는 넓은 아량으로 패자를 보듬어 주시고, 패자 또한 통 큰 도량으로 승자를 축하 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변 부의장은 이어 "역사는 단절이 아니라 계승 속에서 변화하고 발전 해 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하며, 그 중심에 당선자들의 역할과 책임이 있다"고 강조한 뒤 "앞으로 4년, 당선자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울산이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으로 재도약 할지 명운이 걸려 있다"고 말했다.  

  
변 부의장은 또 "지방선거를 전후하여 한반도에는 일대 격변이 일어났다. 두 번의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미 정상회담까지 열렸다. 평화와 통일이라는 큰 물줄기가 새롭게 열리고 있다. 전쟁의 위험이 사라진 한반도라는 오랜 열망이 조금씩 가시화 되고 있다"며, "그럼에도 아직 불안요소들이 산적 해 있다. 든든한 안보와 국방, 그리고 튼튼한 경제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

개인의 삶이 나아지지 않는 환상과 희망의 거대담론은 한낱 사상누각에 불과하다. 울산 경제가 국가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하더라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부터 시작되는 제197회 임시회는 제6대 의회 마지막 회기이다. 지난 4년 동안 저와 동료의원들은 혼신을 다 해 왔다. 감시와 견제라는 의회 본령에 충실하면서 합리적이고 창의적인 대안을 제시해 왔다"며, "민의가 제대로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해 왔지만, 잘잘못에 대한 평가는 역사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또 "의원 여러분들께서는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의정 활동에 전심전력을 기울여 주시고, 공직자 여러분들께서도 열과 성 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임시회는 19일부터 21일까지 상임위원회별로 각종 조례안 등 안건심사를 마치고 마지막 날인 22일 오전 11시에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회에서 심사보고 된 각종 안건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정종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