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6월말까지 지난해 하반기 생활속 온실가스 절감에 기여한 개별세대에 탄소포인트제 인센티브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탄소포인트제에 참여중인 개별세대는 총 2만 6986세대로 이중 지급 대상은 9898세대이다. 이들 참여 세대는 선택한 수령방법에 따라 1억 641만 원 인센티브를 현금(98%)과 그린카드 포인트(2%)로 받게 된다.
지난해 하반기 감축한 온실가스 양은 6266톤CO2로 30년생 소나무 95만여 그루를 식재하는 것과 비슷한 온실가스 상쇄 효과에 해당한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과거 2년간 사용량과 비교해 5% 이상 절감하면 절감 비율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하고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인센티브는 1년에 2회 지급하고 연간 최대 5만 2500원까지 현금 또는 그린카드 포인트로 받을 수 있다.
울산시는 지난 2009년부터 탄소포인트제를 시행해 2018년 5월말 기준 12만 9592세대가 참여하고 있으며, 2017년 하반기까지 총 21만 899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올해 단지평가 인센티브 기준이 완화(절감률 8% 이상 → 5% 이상)됨에 따라 기존 가입 단지에 대한 안내 및 미가입 단지에 대한 탄소포인트제 홍보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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