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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320년 역사 `마두희 큰 줄 당기기`개막
22일부터 3일간 원도심서 `2018 울산 마두희축제` 열어
올해 마두희 역사관ㆍ체험존 신설…`줄 난장` 의미 강화
 
허종학 기자   기사입력  2018/06/18 [19:39]

 320년 역사의 울산 중구 `마두희(馬頭戱)축제`가 이번 주말 시작된다. 올해는 조선시대부터 이어져 온 마두희 전통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역사관과 체험 존이 신설됐다. `2018 울산 마두희축제`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울산 중구 원도심 일원과 성남동 태화강변 일대에서 개막된다고 중구청이 18일 밝혔다. `2018 울산 마두희 축제`의 주 행사인 `큰 줄 당기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료로 운영된다. 축제추진위는 지난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주 행사인 `큰 줄 당기기`에 참여하는 주민들로부터 참가비  6천원을 받았는데 올해도 그대로 참가비를 받기로 했다.


참가자에게는 지난해와 같이 줄당기기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은 물론, 5천원 상당의 마두전과 기념티셔츠, 기념품이 제공된다. 축제기간 동안 사용가능한 마두전은 원도심 일원의 참여업소와 태화강변 푸드트럭존, 울산큰애기야시장 매장 등 100여 곳에서 화폐와 똑같이 사용할 수 있다.

 

축제 첫날인 22일 오전 11시 중구 동헌에서 열리는 화전놀이를 시작으로 오후 4시에는 기원행사와 비녀목 운반이 있고, 오후 7시 중구 문화의 거리 메인무대에서 개막주제 공연과 축하공연 등으로 개막식이 진행된다. 23일에는 중앙길에서 洞(덧말:동) 대항 줄다리기와 울산동헌에서 전국소리경연대회가 개최되며, 마두희 축제의 핵심인 `큰 줄당기기 마두희`를 위해 오후 4시부터 동군과 서군이 각각 무룡중과 태화루에 집결한 뒤 시계탑 사거리 쪽으로  행진해 들어간다. 


이후 시계탑사거리 모여 도호부사 입장, 혼례행사 어울림한마당이 진행되며, 줄 당기기는 3판 2선승제로 승부를 결정짓게 된다. 마지막 날인 24일 오후 2시에는 동헌에서 영남 한복패션쇼가 진행되며 태화강변에서 동대항 씨름대회가 펼쳐지고 4시에는 울산 중구를 상징하는 `울산 큰 애기` 선발대회가 열린다. 이어 오후 5시 30분부터 동헌에서 비녀목을 운반해 태화강변에서 정화의식을 갖고 수룡기원제를 지낸 뒤 비녀목을 갈변에 안착하는 행사를 갖는다. 한편 이날 태화강변에서는 지난해와 같이 시상식과 불꽃놀이 등으로 진행되는 폐막식이 오후 8시 30분부터 열린다.


이전 축제 기간 동안 주 행사 이외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이 마련돼 마두희축제를 찾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320년 전 마두희의 모습을 재현하는 마두희 역사관과 체험존이 신설돼 축제의 역사적 의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초등부 줄 넘기 대회와 집단 줄 돌리기, 리듬 줄넘기 등 마두희의 주요 내용인 `줄`을 활용해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줄 난장 프로젝트가 운영되고, 문화의ㅡ거리 일원에는 마두희 가죽공예, 마두희 팔찌 등 마두희 관련 체험부스가 설치돼 축제의 정체성도 강화된다. 지난해 신설된 용선체험이 올해도 강변에서 진행돼 방문객들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3일간 전문 해설가로부터 원도심 문화를 들어볼 수 있는 `해설이 있는 원도심 투어`도 진행된다


올해 처음으 마두희 축제 노래에 맞춘 안무 영상 공모전도 실시돼며 과거 큰 줄당기기에 참여했던 지역 어르신들을 모시고 토크콘서트를 진행해 당시 현장 이야기도 듣는다. `2018 울산 마두희 축제`에는  다양한 먹거리도 준비됐다. 신규 사업으로 태화강변에 전국 특산물 팔도장터를 개설해 전국 특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하며, 단오날 행해졌던 씨름대회가 열리는 태화강변에 먹거리 난장을 운영해 씨름 장터 분위기를 연출한다. 성남둔치 푸드트럭, 큰 애기 야시장, 원도심 일원의 먹거리 부스 등과 함께 중앙로 먹자골목에 페스티벌을 운영해 축제 분위기를 높이고, 축제의 먹는 재미도 더 할 계획이다.


박성민 중구청장은 "올해는 마두희 역사관과 체험존을 개설하고, 마두희의 주요 콘텐츠인 줄을 활용해 줄난장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등 축제의 정체성과 의미를 강화하기 위해 힘썼다"면서 "320여년의 역사를 가진 울산 지역 내 최대 규모의 전통놀이인 마두희축제를 위해 다양한 준비를 해 온 만큼 많은 분들이 오셔서 보고, 즐기고, 맛보는 재미를 느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허종학 기자

울산광역매일 교육사회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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