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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ㆍ25전쟁 해외참전용사가 한국청년들에게 감사편지 보내 `눈길`
호주 참전용사협회 콜호프 씨, 부경대생들에게 감사편지 보내
 
황상동 기자   기사입력  2018/06/19 [17:30]

 

▲  6ㆍ25전쟁일을 앞두고 호주 참전용사협회가 부경대학교에 감사편지를 보낸 사연이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 제공 ^ 부산 부경대학교)   © 편집부


"우리를 기억하는 한국 청년들에게 큰 존경을 표합니다."
6ㆍ25전쟁일을 앞두고 호주 참전용사협회가 부경대학교에 감사편지를 보낸 사연이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일 호주 참전용사협회 시드니 지회장 콜호프 씨(M.Kohlhoffㆍ85)가 감사패와 함께 부경대에 보내온 편지에는 "지난 2월 부경대의 젊은 학생들이 우리를 찾아왔다. 65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가 한국을 지켜 주었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말하는 그들에게 큰 존경을 표한다."고 적혀 있었다.


콜호프 씨가 말한 `젊은 학생들`은 부경대의 평화봉사단 UN서포터즈 단원들이다. 지난 2009년 발대한 이 봉사단은 해마다 6ㆍ25전쟁 참전용사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세계평화 수호를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10기가 활동하고 있는 이 봉사단은 지금까지 터키, 태국, 필리핀 등 6?25전쟁 지원 국가들을 방문해 참전용사를 직접 찾아 보은행사를 펼쳐왔는데, 지난 2월에는 호주 시드니의 참전용사협회를 방문했던 것.
단원들은 당시 호주 참전용사들을 대상으로 감사편지를 낭독하고, 아리랑 등 노래를 함께 부르며 어울렸다.

 

부채, 하회탈 등 선물과 함께 `우리는 당신의 희생, 헌신과 용기에 감사드립니다. 당신은 우리 역사의 중요한 부분입니다.`라고 새긴 감사패도 증정하고 돌아왔다.
콜호프 씨는 편지에서 "그들의 방문은 나에게 스무 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영연방 사단에서 전쟁을 치렀던 기억들을 가져다주었다."면서, "(전쟁 당시)나는 한국 공기와 물을 마셨고, 한국 땅에서 걷고 잠을 잤으며 임진강에서 목욕을 했으니 전쟁기간 동안만큼은 나도 한국인이었다."며 소회를 밝혔다.


그는 이어 "이 작은 명판(감사패)은 우리의 희생에 대한 한국 국민들의 감사를 우리가 항상 기억하고 있다는 징표이다."면서, "한국 국민들이 영원히 평화를 누리기 바란다."고 썼다.
이 편지를 받은 단원들은 6?25전쟁일을 앞두고 콜호프 씨에게 답장을 보내기로 했다. 황상동 기자

울산광역매일 부산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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