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물오른 멕시코 독오른 독일…제대로 꼬인 신태용호
숨쉴 여유 없는 빡빡한 잔여 일정…머릿 속 복잡
독일 1승 위해 공격 쏟을 전망…한국 불리한 입장
 
편집부   기사입력  2018/06/19 [18:11]

 

▲ 지난 18일(현지시간) 오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 대한민국-스웨덴의 경기, 한국의 구자철이 스웨덴 알빈 엑달과 공 다툼을 벌이고 있다.    © 편집부


스웨덴전에 모든 것을 걸겠다는 신태용 감독의 선택은 실패로 귀결됐다. 숨 쉴 여유가 보이지 않는 빡빡한 잔여 일정은 해법을 찾으려는 그의 머릿속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한국은 오는 23일 자정(한국시간) 멕시코와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27일 오후 11시에는 최강 독일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조 추첨 때부터 알고 있던 일정이었지만 기대에 어긋나는 1차전 결과들로 상황이 꼬였다.
2차전 상대 멕시코는 1차전에서 독일을 1-0으로 제압했다. 이번 대회 초반 최대 이변을 연출해 기세가 하늘을 찌른다.

 

자력으로 조 1위를 확정할 수 있는 여지를 열어둔 이상 한국전에 모든 힘을 쏟을 것이 분명하다. 1승이 아닌 1패를 떠안은 멕시코를 만나 조 2위 가능성을 타진하려던 한국 입장에서는 틀림없는 악재다. 심지어 멕시코는 휴식일이 한국보다 하루 길다.


그렇다고 독일전을 시나리오대로 맞이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최약체로 분류되는 한국은 독일이 멕시코, 스웨덴을 모두 잡길 원했다. 이 경우 독일이 한국전에 힘을 뺄 수 있고, 설사 독일전에 패하더라도 3개팀 모두 동일하게 독일에 1패씩을 떠안게 돼 크게 불리하지 않다고 봤다.


독일이 멕시코에 덜미를 잡히면서 한국의 처지가 곤란해졌다. 독일은 조 1위를 위해 남은 스웨덴, 한국전을 모두 꺾어야 한다. 당연히 한국전에도 1.5군이 아닌 최정예로 출격할 것이 확실시 된다. 힘 빠진 독일을 기대했지만 오히려 독기가 잔뜩 오른 독일과 마주하게 됐다.

 

동기부여가 확실해진 두 팀과 대조적으로 한국은 올인했던 스웨덴전의 패배로 공허함이라는 새로운 적까지 생겼다. 두 팀 분석에 상대적으로 소홀했다는 점도 근심거리다. 회복에 적잖은 에너지가 필요한데 주어진 시간은 너무 짧게 느껴진다.


안팎으로 계속된 악재에 `3패를 당할 수도 있다`는 목소리가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멕시코, 독일이 스웨덴보다 강한 전력을 갖춘 만큼 우려가 현실이 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순 없다. 신 감독은 스웨덴전이 끝난 뒤 "오늘 꼭 이겼어야 멕시코전을 희망적으로 끌고 갈 수 있었는데 아쉽다"면서 "그래도 공은 둥글다. 멕시코가 어제 좋은 모습으로 독일을 이겼다. 버거운 상대지만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8/06/19 [18:11]   ⓒ 울산광역매일
 
롯데백화점 울산점 https://www.lotteshopping.com/store/main?cstrCd=0015
울산공항 https://www.airport.co.kr/ulsan/
울산광역시 교육청 www.use.go.kr/
울산광역시 남구청 www.ulsannamgu.go.kr/
울산광역시 동구청 www.donggu.ulsan.kr/
울산광역시 북구청 www.bukgu.ulsan.kr/
울산광역시청 www.ulsan.go.kr
울산지방 경찰청 http://www.uspolice.go.kr/
울산해양경찰서 https://www.kcg.go.kr/ulsancgs/main.do
울주군청 www.ulju.ulsan.kr/
현대백화점 울산점 https://www.ehyundai.com/newPortal/DP/DP000000_V.do?branchCd=B00129000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