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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회사에 임단협 일괄제시안 요구
노사, 임금인상ㆍ주간연속 2교대제 등 놓고 집중 논의할 듯
 
김홍영 기자   기사입력  2018/06/19 [20:02]
▲ 현대차 노사는 19일 오후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올해 임단협 11차 교섭을 개최하며 일괄타결안 제시를 요구했다.     © 편집부


현대차 노조가 올해 임단협 교섭에서 회사 측에 일괄제시안을 요구하고 나섰다. 현대차 노사는 19일 오후 2시30분부터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올해 임단협 11차 교섭을 개최하며 일괄타결안 제시를 요구했다. 노조는 앞서 지난 14일 열린 10차 교섭에서 "임단협 요구안에 대한 설명이 마무리됐으니 11차 교섭시 일괄제시안을 낼 것"을 회사에 요구한바 있다. 회사 측은 현재 상황에서 일괄제시안을 내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비공개 실무교섭을 통해 의견차를 좁혀 나가자고 노조에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사는 쟁점인 임금 인상, 주간연속2교대제 완성 등을 놓고 당분간 집중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기본급 대비 5.3%(11만6276원ㆍ호봉승급분 제외), 성과급 순이익의 30% 지급(주식 포함) 등을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전 직군 실제 노동시간 단축, 수당 간소화 및 임금체계 개선, 해고자 원직복직, 고소고발ㆍ손배가압류 철회, 산별임금체계 마련을 위한 금속산업 노사공동위원회 구성, 조건없는 정년 60세 보장 등도 요구안에 포함됐다. 특히 현대차 노조는 금속노조가 제시한 올해 기본급 인상 요구율(7.4%)에서 자체 인상 요구율(5.3%)를 뺀 나머지 2.1%(3만470원)를 사회 양극화 해소를 위한 특별기금으로 조성할 것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이 기금으로 협력업체의 납품단가를 보장하고 협력사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임금을 인상시킨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노사는 임단협 교섭과는 별개로 광주형 일자리사업 참여를 놓고도 갈등을 빚고 있다. 노조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광주형 일자리의 핵심인 반값연봉이 추진되면 전체 노동자들의 임금이 하향평준화 될 것"이라며 "아울러 현대차의 경영위기를 가속화하고 국내자동차산업의 중복투자와 과당경쟁을 불러오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광주형 위탁공장에 지분을 투자해 물량을 빼돌리기는 것은 형법상 업무상 배임죄이며 민법상 신의성실 원칙을 위반하는 중대범죄"라며 "광주형 일자리 협약이 체결되면 법적 조치와 함께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광주형 일자리사업은 광주시가 `빛그린 산업단지` 내 총 7천억원을 투자해 연 10만대 규모의 완성차를 생산하는 공장을 설립, 1만2천명 규모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임금을 업계 평균의 절반 정도로 줄이는 사업이다. 현대차는 지난 1일 광주시에 530억원 규모의 투자의향서를 제출했고 이날 투자 협약식이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세부내용에 대한 합의를 이루지 못해 돌연 연기됐다.   김홍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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