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에 강한 엽근채소 품종이 나온다. 농촌진흥청은 21일 전북 완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엽근채소 품종 현장평가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엽근채소인 배추 100품종과 양배추ㆍ상추 315품종, 무 100품종을 선보인다. 엽근채소는 잎과 뿌리를 모두 먹는 채소류로, 날씨가 더우면 재배하기가 어렵다.
그러나 농진청은 배추의 경우 8년 전 국내 품종 50점을 수집한 후 겨울 노지에 비닐을 덮어 저장해가며 상태가 좋은 것을 골라 뇌수분(개화 전 수분)으로 육성하고 4차례 여름 재배를 통해 더위에 강한 계통을 선발했다.
무는 60여점을 수집ㆍ육성해 꽃피는 시기가 늦고 바람들이가 적은 품종을, 양배추는 119점을 수집ㆍ육성해 시들음병과 흑부병 저항성이 큰 품종을, 상추는 196점을 수집ㆍ육성해 고온기에 적색이 잘들고 시들음병에 강한 품종을 각각 골라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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