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약사고등학교(교장 이원주)는 1, 2학년 학생들이 지역의 복지기관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0일 밝혔다.
약사고는 지역아동센터 3개소, 노인복지관 2개소, 노인요양ㆍ복지시설 4개소, 장애인복지시설 3개소, 지역 도서관 1개소, 치안센터 1개소 등과 연계해 과학실험, 예술 공연과 같은 재능 나눔 봉사와 지역 환경정화, 캠페인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사회의 다양한 계층과 만남으로써 올바른 시민의식을 함양하고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출발했다.
아울러 지역사회와 연계한 봉사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을 형성하고 사회 참여 의식을 높이는 전인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학교교육과정의 창의적 체험활동(봉사활동 영역)으로 매월 2회씩 올해 상반기 6회를 실시했으며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해 활동할 수 있다.
약사초는 당초 여러면에서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개선해 학교교육과정으로 정착을 하고 있다. 처음 봉사활동을 요청할 때 조심스러워 하던 지역의 복지기관에서도 현재는 만족도가 높으며 하반기에도 이어서 활동을 할 예정이다.
약사고 관계자는 "시간적ㆍ물리적 제약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지만 지역사회의 협조를 바탕으로 교육공동체를 형성할 것이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역아동센터에서 과학실험을 시현한 손종우 학생은 "실험을 신기한 듯이 바라보는 아이들의 표정에서 보람을 느꼈고, 다음번에 더 재미있는 실험을 보여주기 위해 실험 과정을 준비하며 과학적 원리를 알아가는 제 자신을 보며 뿌듯함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원주 교장은 "학교와 지역사회로 형성된 교육공동체가 상호 협력하여 인성과 향토애를 갖춘 지역 인재를 육성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학교 교육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였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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