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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화학네트워크포럼 공동 심포지움 개최
`울산석유화학단지 공업용수 현황ㆍ분리막 기술` 주제
잦은 가뭄 발생, 인근수원 수질 악화로 새로운 대책 시급
 
김홍영 기자   기사입력  2018/06/21 [18:40]

 한국화학연구원 울산본부 RUPI사업단은 한국막학회와 공동으로 21일 울산본부 세미나실에서 `울산석유화학단지의 공업용수 현황 및 분리막 기술` 주제로 제17회 화학네트워크포럼 및 한국막학회 공동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이날 전현직 공장장 40여명 등 물 관리 전문가 80여명이 참석했다.
화학네트워크포럼 박종훈 대표는 개회사에서 "성숙기에 도달한 울산 석유화학산업은 글로벌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오래 전부터 주력산업의 고도화와 신산업 육성에 초점을 맞춰 RUPI사업단과 화학네트워크포럼을 통해 준비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잦은 가뭄과 갈수록 심해지는 수질 악화 그리고 신규단지 건설 및 기존설비 증설로 인해 석유화학단지 공업용수 공급사정이 더욱 나빠질 것이 확실하므로 오늘 포럼을 통해 발표되는 통합 물공장 및 미래 해수담수화 시설까지 감안하여 종합적인 대응방안이 잘 추진되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수 경제부시장은 "석유화학기업에게 공정용수는 생산제품의 질과도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어 이를 정제하는 분리막 기술은 아주 중요하며 수처리 분야뿐만 아니라 리튬 이차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석유ㆍ정밀화학산업 분야 등 산업 전반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시에서는 이미 2016년부터 `분리막 소재 평가 표준화 및 공정실증화 기반구축` 사업을 한국화학연구원과 함께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생산되는 분리막 소재, 모듈 및 공정 표준화 그리고 실증화 인프라 구축으로 이 분야에서 세계시장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도록 울산시가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한국막학회 이용택 회장(경희대 교수)은 "공업용수 등 수자원 확보를 위한 다양한 수처리 기술 중에서 분리막을 이용한 기술은 효율성 및 적용성 측면에서 크게 각광을 받고 있으며 최근 수처리 성능을 한층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분리막 소재 및 공정 기술 연구가 활발한 가운데 관련 시장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이어 "이런 수처리 분리막 기술의 발전 현황을 대한민국 산업발전의 메카인 울산에 소개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마련된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잠재적 최대 수요자인 석유화학산업계와 공업용수 확보를 위한 현안 및 정보를 연구계, 학계가 함께 공유함으로써 석유화학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처리 분리막 기술이 하루빨리 산업현장에 접목되기를 기대한다"고 축하했다.


한국화학연구원 RUPI사업단장 이동구 박사는 `울산석유화학단지 공업용수 현황 및 대응방안`을 주제로 "현재 울산석유화학단지에 입주한 각 사업장들은 수자원공사로부터 공업용수 원수를 받아 사업장 자체 수처리시설을 통한 재처리로 공정수, 보일러수, 냉각수 등 용도에 맞는 수질의 용수를 생산하여 사용하고 있으나, 수처리 설비의 노후화에 따른 수질안정성 결여, 유지관리비 및 수선비 증가 등으로 원가상승이 가속화되어 대외적인 제품 원가경쟁력이 떨어져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 박사는 "이번 공정용수 통합공급 사업은 RUPI사업의 핵심 액션플랜으로 2013년부터 추진되었으나 주수요처 및 사업부지 위치 변경 등의 사유로 현재까지 사업이 지지부진한 상태였으나 2021년부터는 안정적으로 맞춤형 공정용수를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게 되면 향후 해수담수화 사업으로 바로 연계하여 석유화학제품 원가절감과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으로 정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수자원공사 하광우 산업용수부장은 `대산석유화학단지 공업용수 공급 인프라 구축 및 해수담수화 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하 부장은 "대산석유화학단지는 신규단지 건설 및 기존설비 증설에 따라 공업용수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안정적인 용수공급 사업이 추진되면서 2012년부터는 K-water 통합공급시설과 기업 자체시설 등 2중 공급체계로 전환되어 현재 약 24만㎥/일 규모로 운영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신규단지 개발 및 공장증설 등 향후 개발계획에 따라 2021년 기준으로 약 8만㎥/일의 추가적인 신규 수요가 발생하고 수질 악화 및 잦은 가뭄 발생으로 공급안정성이 취약해질 것이므로 항구적인 수자원 확보를 위해 해수담수화 개발 공급사업을 현재 2천300여억원 규모의 예타사업으로 추진 중이다"고 대산석유화학단지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한국막학회 김인철 박사(한국화학연구원 분리막연구센터)는 `공업용수 확보를 위한 수처리 분리막 기술` 주제발표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이 계속되면서 산업계에서도 공업용수 확보가 문제점으로 대두되면서 미래에는 해수담수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물부족을 감당할 수 없을 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지난 2015년 7월에 창립한 화학네트워크포럼은 울산전문경력인사지원센터(NCN) 박종훈 명예회장이 상임대표, 한국화학연구원 RUPI사업단장 이동구 박사가 소통위원장을 맡고 있다.
핵심 조직인 정밀화학, 석유화학, 환경에너지, 나노융합, NCN, 기술융합 분과 등 6개 분과에 중소ㆍ중견기업 CEO, 석유화학단지 공장장, 연구소장, 대학교수, 연구소 및 공공기관 박사 등 15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김홍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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