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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G7 성명 서명 압박에 메르켈에게 사탕 던져"
 
편집부   기사입력  2018/06/21 [18:4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8~9일 캐나다 퀘벡에서 열린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당시 공동 성명에 서명하라는 각국 지도자들의 압박을 받다 테이블에 사탕을 던지고 떠났다는 증언이 나왔다. 이언 브레머 유라시아그룹 회장은 20일(현지시간) CBS 방송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9일 G7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싱가포르로 떠나기 직전의 상황을 소개했다.
브레머 회장은 G7 정상회의에 참석했던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회의가 끝나갈 무렵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공동 성명에 서명하라며 트럼프 대통령을 압박했다고 전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팔짱을 낀 채 앉아 있었는데 다른 지도자들이 자신을 집단적으로 공격하는 것 같은 분위기를 즐기는 것 같지는 않았다고 한다"며 "(다른 지도자들의 압박에) 트럼프 대통령은 결국 `좋다. 내가 서명하겠다`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 순간 트럼프 대통령은 일어서서 재킷 주머니에 손을 넣고 두개의 스타버스트(과일맛 사탕의 일종)를 꺼내 테이블에 던지면서 `앙겔라. 내가 당신에게 아무 것도 주지 않았다는 말은 하지 마`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CBS의 진행자 게일 킹은 트럼프 대통령의 `스타버스트 투척`이 우호적인 제스처이거나 유머의 일종일 가능성이 있는지를 물었다.


그러자 브레머 회장은 "트럼프는 G7 회의에 가기 싫어했고, 이미 회의 하루 전 보좌관들의 보고를 받고 어떤 확신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며 "우리가 아는 한가지는 트럼프 대통령은 하기 싫은 일을 하라는 말을 들었고, 그럴때 쉽게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의 개인적 관계는 심각하게 깨졌고, 그들이 서로를 존중하지 않는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당시  G7은 공동 성명에서 규칙에 기초한 국제무역 체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동 성명에 서명하고 일정을 마쳤지만 싱가포르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승인을 철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뤼도 총리가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철강ㆍ알루미늄 관세에 대해 각을 세운 것을 철회 이유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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